그림동화-식충이와 개똥벌레
식충이가 곤충을 먹지 않으면서 식충이 마을에 난리가 났어요.
식충이 마을에 이 문제로 회의가 열렸어요.
“식충이가 곤충을 먹지 않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네, 그렇다고 합니다.”
마을 식충이들이 소곤거렸어요.
“사실이었어!”
마을 식충이들은 불안했어요.
“큰일입니다.”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아기 식충이를 그대로 뒀다간 식충이 마을이 위기를 맞게 될 겁니다.”
“그렇습니다. 식충이가 곤충을 안 먹다니,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어린 식충이들에게 전염될까 걱정입니다.”
“식충이를 하루빨리 격리를 시켜야 합니다.”
마을 식충이들의 말을 듣고 있던 아기 식충이 부모가 눈물을 흘리며 애원을 했어요.
“저희 부부가 식충이를 설득해 볼게요, 시간을 주세요.”
“식충이가 아직 어려서 그럴 거예요.”
부부의 애원에 마을 식충이들은 가여운 마음이 들었어요.
만약 아기 식충이가 계속 고집을 부리면 그때는 식충이 마을의 결정을 따라야 했어요.
그날 밤, 부모 식충이가 아기 식충이를 타일렀어요.
“아가, 이제 그만하고 곤충을 먹으면 안 될까?”
“싫어요. 엄마!”
“이렇게 고집을 부리면 엄마아빠를 못 볼 수도 있어, 그래도 좋아?”
“우리도 곤충을 먹지 않고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줄 거예요!”
“도대체 왜 곤충을 먹지 않으려고 하는 거니?”
“불쌍해요.”
“불쌍하다고!”
“너의 몸을 봐, 야위어 가고 있잖아!”
“전 괜찮아요, 견딜 수 있어요.”
“그럼, 죽은 곤충을 먹으면 어때, 그렇게 하자?”
“아니요. 이제 더 이상 곤충을 먹지 않을 거예요.”
“엄마는 우리 아가 없이는 못 살아......,”
엄마는 식충이를 안으며 눈물을 흘렸어요.
그렇게 밤이 깊어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