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rnal Moments
제작을 맡겼던 우리만의 신혼여행 이야기책이 완성되어 집으로 왔다. 브런치에 글을 쓰며 신혼여행을 곱씹고 추억하고 회상하는 일은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단단한 책으로 완성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지금은 적힌 글보단 책이라는 물성에 더 마음이 뭉클해 지지만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더라도 하루하루 글을 아껴읽게 될 모습이 눈에 선하다. 여행의 감동이 사라지지 않고 꼭 보존된 기분이라 다음 여행이나 앞으로 오빠와 보낼 다른 빛나는 순간들도 책으로 옮겨 보관하고 싶다. 일생을 기록하는 사람, 일상을 소중히 하는 사람이 된 기분이 나를 더 단단히 만든다. 책을 받자마자 가족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족들에게도 선물같은 책이 되면 좋겠다.
↓신혼여행 이야기책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