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초에는 새해 분위기 즐기고, 다음 주 설날까지 보내고 나면 2월을 맞이하게 됩니다. 사실 2월은 여전히 겨울이지만 입춘(2월 4일)이 있어서 봄을 기다리는 설렘이 있습니다. 그리고 12개월 중 가장 짧아서 눈 깜짝할 사이에 3월이 됩니다. 그래서 2020년을 잘 보내려면 2월이 매우 중요합니다. 2월에 추천할 선물의 코드는 사과, 봉사 그리고 감사.. '사'자 돌림입니다.
1. 설날에 대한 사과 : 프리지어(1.5만 원 이하) 그리고 손편지
아직은 명절이 아내에게 고생을 요구합니다. 언젠가, 조만간 바뀔 거라 믿지만.. 아내가 남편보다는 어렵고 힘든 것은 현실이지요. 그래서 설이 끝나고 아내의 심기를 살핀 후에 작은 꽃 한 다발과 손편지를 써보면 어떨까요? 손편지에는 '고생했다. 미안하다. 고맙다..' 매번 아내에게 하는 말이지만 필요할 때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꽃은 프리지어 3단(보통 1단에 10줄기) 정도만 기본 포장(비닐만 둘르는 수준)해서 구입하면 1.5만 원 수준일 겁니다. 비싼 꽃은 오히려 혼날 가능성이...
2. 고생하는 아내에 대한 봉사 : 다리 마사지 10회 쿠폰
보통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젊은 연인들이 '봉사 쿠폰'을 주곤 합니다. 아내에게 다리 마사지 쿠폰을 한번 만들어 주면 어떨까요? 저는 매일 저녁 3분 남짓 마사지를 하고 있는데.. 어떤 선물보다 만족도가 높습니다. 제가 집에서 아내에게 시술(?)하는 마사지와 조금은 비슷한 영상이 있어서 공유드립니다. 혹시 집에 있는 베이비오일이 있다면 살짝 발라 보세요. 마사지할 때 훨씬 더 효과가 좋습니다.
아내에게 혹시 밸런타인 데이 초콜릿을 받았다면 3월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아내가 초콜릿을 주지 않았다고 해도 선물을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퇴근길에 아내가 좋아하는 초콜릿, 젤리, 과자를 선물로 주면 어떨까요? 예전에 알던 아내의 취향이 지금도 변함없을 수도 있고, 어쩌면 조금 바뀌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사소한 아내의 취향을 발견하고 기억하고 챙기는 것이 행복의 열쇠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