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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좋은남편연구소 Feb 19. 2020

아내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 - 3월

3월은 1월 못지 않은 시작의 달입니다. 입학, 개학, 개강.. 많은 회사들이 3월 1일을 기준으로 승격/승진 발표를 합니다. 그래서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을 마지막(?)으로 느낄 수 있지요. 무엇보다 4계절의 시작인 '봄'이 오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기 시작하니까 여러모로 참 좋은 달입니다.


1. 화이트 데이 사탕

식상해도 할 일은 해야 합니다. 사탕의 크기, 브랜드, 가격, 맛..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언제 주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14일이 아니라 13일 저녁에 줘야 합니다. 아내가 인스타에 자정 또는 아침이 올릴 수 있도록 말이죠. 그리고 간단한 손편지를 함께 주셔야 '완성'입니다.


2. 가벼운 봄옷 (예산 3만원 이내)

무엇을 살지는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미 아내가 자주가는 쇼핑몰 장바구니에 후보가 여럿 있을 확률이 높으니까요. 하셔야 할 일은 '무엇이 예쁘냐'는 아내의 질문에 '이건 젊어보이고, 이건 날씬해 보인다'정도로 기분을 맞춰주는 답변 그리고 결제 뿐입니다. 이미 장바구니에 있는 물건인데도 한참 고민하는 아내에게 '빨리 선택하라'종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쇼핑에서 고민은 큰 기쁨 중 하나이니까요.


아쉽게도 올해 3월 1일은 일요일이라 시작부터 조금 슬프지만 그래도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시기인 만큼 아내의 기분을 화사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되면 좋겠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Small things often.


*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아내에게 드린 꽃 바구니입니다. (feat.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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