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을 쓴다고 하면 다들 한 번씩 묻는 질문입니다.
글 쓰는 게 그렇게 재밌나요?
그 질문에 난 늘 너무 재밌다고 말한다.
웹소설을 쓰고 있으면 일단 몰입하게 된다.
걱정이 많은 나는 글 속에 몰입했을 때 가장 다른 생각을 안 하게 된다.
극한으로 치닿는 나쁜 생각들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나의 무의식엔 공포가 자리 잡고 있는 듯싶다.
기분이 좋다가도 금방 우울해지니까.
그런데 웹소설을 생각하면 그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저 소설 속의 인물들에 대한 생각만 들뿐이다.
몰입을 할 수 있어 좋다.
캐릭터를 만들고 조형하는 것이 즐겁다.
웹소설은 재밌어야 쓸 수 있다.
재미도 없는 글을 몇백 화씩 쓸 수 없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를 찾아야 한다.
그것만 찾아도 절반은 성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