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천희 May 19. 2024

갤러리 결혼식의 충격적 실상! 선배가 직접 말한 장단점

지난 편(https://brunch.co.kr/@junha04/142)에 언급한 갤러리에서 결혼식을 하신 분이 쓰신 브런치 글을 발견했다. 갤러리와 소통은 어땠는지, 갤러리에서의 결혼식이 어땠는지 작가 MJ님께 여쭤봤다. 다행히 연락이 닿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주셨다. 정말 감사하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마냥 좋기만 할 것 같았던 갤러리 결혼식은 MJ 작가님의 답변 메일을 읽으니 장단점이 뚜렷했다. 작품 설치를 위해 대관을 더 오래 해야 하다 보니 비용이 꽤 발생했다. 공간이 넓다 보니 콘텐츠를 채우는 게 어려웠다. 업체를 끼지 않고 직접 다 만드셨는데 준비하느라 정신없어서 청첩장 모임을 할 시간이 없으셨다.


주변 사람들은 갤러리 결혼 전시를 반대하는 분들은 없었는데, 생소한 방식에 대한 걱정과 의아함을 표현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다고 한다. 다른 분들의 의견을 모두 수용할 수 없어서 죄송한 부분도 있으셨다. 예를 들어, 전시를 하루 종일 하다 보니 부모님이 상주하시기 힘들어 부모님 친구분들을 부르기가 어려우셨다고 한다.


지인들과 여유롭게 얘기도 나누며 전시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해보니 계속 사람들이 찾아와서 굉장히 바쁘셨다고 한다. 이 부분은 우리의 예상과 다르구나 싶었다.


이처럼 장단점이 있고, 준비하는 게 쉽진 않으셨지만 자신이 하고 싶었던 그림으로 결혼식을 진행해 특별한 추억을 만드셨다고 하셨다. 덕분에 갤러리 결혼식이 어떤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앞으로 닥칠 일이 얼마나 힘들지는 모른 채로...


한편 친분이 없는 분께 연락드렸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낯선 분에게도 이렇게 연락드려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용기를 내어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그렇게 갤러리와 미팅 날짜를 잡았다. 두근두근. 갤러리가 마음에 들면 좋겠다.



레퍼런스

MJ 작가님의 글

https://brunch.co.kr/@c50aecc70e5f490/8


이전 08화 결혼식이 가능한 미술관 갤러리가 있을까?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