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3

by 류류류

아무리 생각해도 이 조직은 나에게 계속해서 남아있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상기시켜 주는 것 같다.

내가 3월부터 차근차근 진행한 웹사이트 제작 시연회를(시연회 자체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왜 그 여자한테 시키는지 잘 모르겠다.

그 여자와 엮이게 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심장이 뛰고 얼굴이 붉어지고, 화가 난다.

거의 모든 것이 꼬여서 보이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 엮이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굳이.


빨리 나가라는 의미라고 받아들이자.

아침엔 꽤 기분이 좋았는데, 지금은 가슴속에 돌덩이가 놓여있는 것 같다.

이를 내 심호흡으로 후- 날려 보내자.

결국 또 괜찮아지는 상태로 돌아올 거니까.


꿈이 이상한, 스토리가 긴 꿈이었다.

마음이 아렸던 기억이 어슴프레 난다.

아련한 미련.

괜찮다.

이 모든 게 다 지나갈 것이다.

늘 그래왔듯.

어떤 경험들은 나에게 오랜 생채기를 남기지만, 괜찮다.

그것에 익숙해지고 적응하게 될 것이니까.


마음을 편안하게 놓자.

혐오감도 집착도 하지 말자.

그 여자는 그 여자대로 지금 이 상황이 짜증 나겠지.

그리고 내가 필요 없다고 생각한 상무를 위해서 시연횐가 뭐신가 하는 날에는 생휴내고 집에서 쉬자.

어차피 금요일이니까 더 좋구먼.


폴한테 연락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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