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do I really want?"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수없이 만나왔던 오프라 윈프리는 그들의 공통점으로 이렇게 말한다. 먼저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알고, 순간의 행동과 선택이 그 방향으로 향하게 된다. 명확함이 생기면 인생도 명확해지고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려면 거창한 꿈을 찾기보다 순간 떠오르거나 스치는 생각들을 잡아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떠올렸는데, 뒤에 이 생각이 따라오는지 보자.
'내가 그걸 할 수 있겠어? 그저 꿈일 뿐이야, 안 될 거야..'
이 생각은 살아오면서 주변에서 들었던 말일 확률이 높다. 하고 싶어도 안 된다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포기해야 했거나 안 된다고 초를 치는 사람들로 좌절했던 경험으로 우리 뇌는 이 말을 강력히 믿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때의 내가 아니다.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존재이고, 성장했다. 지금은 예전의 말들에 휩쓸려 선택하지 않고, 나로서 판단할 수 있다.
나도 나를 믿지 못했다. 안 된다고 생각하고, 좌절하는 것이 아파서 희망을 포기했었다. 이제는 달리 살아볼 방법을 이리저리 찾고 있다. 될 거고,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 마음에 손을 들어주고 싶어졌다. 그래서, 드림보드를 만들고, 나만의 성공 방법들을 발견해 가고 있었다. 그중에 한 가지는 하고 싶은 일들이 생기면 무조건 적었다. 연필로 노트나 책에 적었고, 블로그에 글을 썼고, SNS에 올렸다.
세계적인 인성 프로그램인 버츄프로젝트 강의를 할 수 있는 강사 자격을 취득하고, 꿈이 생겼다. 부모님들에게 버츄프로젝트로 행복하게 육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자격은 땄지만, 막상 강의를 하려니 길이 없었다. 불러주는 곳도 없었고, 제안서를 내자니 용기가 없었다. 그래도 꾸준히 버츄프로젝트로 공부를 하고, 어떻게 하면 부모님들에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마침, 권영애 선생님의 <자존감, 효능감을 높이는 버츄프로젝트 수업> 책이 나왔고, 차례만 넘겼는데도 가슴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적었다.
'부모 버츄프로젝트 모임, 8주 과정, 엄마가 빛난다..'
버츄프로젝트 1회기 강의도 못 해 봤는데, 8주나 진행해 보겠다니, 꿈도 야무졌다. 이제는 나의 꿈을 비난하지 않는다. 아무리 허무맹랑하고 말이 안 되어도 일단은 해 보자고 밀어붙여준다. 예전에는 두려워서 못 했던 일인데, 이렇게 해도 나에게는 아무런 해가 되지 않았다.
시간은 흘렀고 1년 후쯤, 마을의 공동육아 나눔터에서 진행하는 품앗이 부모모임에서 재능기부 이야기가 나왔다. 품앗이 모임으로 몇 년째 활동해 왔던 터라 주변에서 나를 추천해 주셨다. 바로 그 자리에서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고, 담당 선생님께서 어떤 쪽으로 할 수 있는지 물었을 때 버츄프로젝트라는 프로그램으로 8주 동안 부모님들과 만나고 싶다고 했다. 나는 언제든 물어보면 답을 할 수 있는 꿈이 준비되어 있었으니까 당연한 과정이었다. 될 거라는 생각까지는 못했는데, 갑자기 선생님이 마침 이런 프로그램을 장기 강의로 열고 싶었었다면서 재능기부가 아니라 강사로 섭외를 요청해 주셨다. 심지어 장소를 두 곳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싶다고 하셨다. OMG!!!
"할 수 있죠. 그럼요!!!"
책에 연필로 적었던 꿈이 일 년 만에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이루어지게 되었다. 8회기처럼 호흡이 긴 강의가 두렵기는 했지만, 이제 뒤로 물러설 수도 없었다. 기회가 왔으니 이제 나서야 한다. 그런데, 얼마 뒤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다. 작은 도서관의 관장님이셨는데 이 강의 홍보문을 보셨고, 우리 도서관에서도 열어줄 수 있냐며 제안을 해 주신 것이다. 세 번째까지..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 2019년이라 세 집단의 강의가 가능했다. 세 곳 모두 처음 참여하셨던 분들 대부분이 끝까지 들어주셨고, 피드백도 생각보다 좋아서 부모님, 기관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 내가 책에 적지 않았어도 이루어졌을 일일 수도 있지만, 나는 믿는다.
'내가 간절히 원했던 일이 이루어지는구나!!!'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 저자 헨리에트 앤 클라우저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자신의 목표를 글씨로 쓰면, 당신의 뇌는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당신에게 계속해서 신호를 보낸다."
어디에든 써 보세요. 당신의 목표를, 꿈을!!!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 저자 헨리에트 앤 클라우저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자신의 목표를 글씨로 쓰면, 당신의 뇌는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당신에게 계속해서 신호를 보낸다."
어디에든 써 보세요. 당신의 목표를, 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