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darkness)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거칠고 멀리하고 싶다. 마치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의 인생살이와도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인 어둠이 내 안에 가득하다고 느껴본 적이 있다면 그것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지식인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모습일 것이다.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현실이 각박하다고 해서 세상의 모든 것을 복잡하게 볼 필요는 없다. 자연도 사람도 사물도 모든 것은 간단하다. 신은 우리에게 세상을 어렵게 보지 않도록 만들었다. 이쁜 것은 이쁘고, 좋은 것은 좋으며, 나쁜 것은 나쁘다. 신은 이처럼 간단한 진리를 당신에게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복잡하게 스스로를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어둠은 정말 부정적인 것일까? 우리의 뇌에서 어둠은 나쁜 것임을 소리치고 있을 뿐 어둠은 그냥 있는 그대로의 어둠일 뿐이다. 그 누구도 해치지 아니했고 피해를 준 것은 없다. 다만 앞이 보이지 않아 불편했을 뿐,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 어둠이 편안함의 대상이 되어주기도 했다. 혹시 당신의 마음속에도 그런 어둠이 존재하는가? 그 어둠이 당신의 마음을 두렵게 하고 있는 것일 뿐 육체에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아니한가. 그 어둠조차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삶은 어떨까?
육체에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이 두려운 것이라면 어둠을 순수하게 받아들임으로써 마음이 편하질 수 있도록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이처럼 간단한 해결방안이 있었음에도 우리는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마음속의 어둠을 두려워하며 피하고 도망쳐왔던 것이다.
이제 그 두려움을 멈추자. 당신은 건강하고 용기 있으며 자신감으로 빛나는 사람이다. 어둠을 친구와 같이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어둠을 벗어던지고 어둠의 손을 붙잡고 함께 나아가자. 그럼 분명 당신의 하루는 어제보다 더 아름다울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