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Om asatoma Jun 6. 2020
하루 주기의 소멸과 생성
반복되는 죽음과 재탄생의 경험을
억지스러운 신체의 활동과
기대하는 대답을 늘어놓는 낮의 생활을 접고
호흡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함께하고 싶은데
세상에 대한 긴장을 놓은 채
홀로 떠도는 망망한 우주
나와 다르지 않은 고독한 존재를
잠결에 더듬으며 손 뻗는 곳에 있음을 확인하고 싶은데
흘러 흘러가는 시간 중에
단 한 번
이렇게 반가운 영혼을 만나
억만년 중에 스치듯 한 번 자는 게 뭐 어때서
그러니까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