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연극/영상이 되기까지

by 청량 김창성

3장 너무 가슴 아파도 사랑하고 용서해야!


무대에는 X자 모양의 흰 매트가 깔린다. 그 위에 남남녀녀가 서로 발을 맞대고 누워있다.

(서로 다르고 헤어짐의 표시) 늘 원망과 후회가 가득하다.

동성동본이라는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이별과 부모가 반대해서 이별한 남과 여

평생을 간직한 사랑 앞에 무엇이 두렵고 무엇이 그들을 멀어지게 할 수 있을까?

두 쌍의 커플은 상상한다. 우연히 병원 복도에서 크로스 되는 상상. 수십 년 만에

병원에서라도 마주치기를 바라는 상상. 그리고 서로 사무치게 사랑하였음을 수화로 나누는 상상.

이 보다 가슴 아픈 사랑이 있겠나. 하지만 우리는 이제 모든 것을 용서하고 가야 한다.

행복을 빌어주는 천사가 되어야 한다….

암전 후


서로가 하나였음을 믿어주어라

+열십자 모양의 흰 매트 위에 남녀/위와동일 발을 맞대고 누워있다

(이것은 서로를 인정하는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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