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상이 되기까지
지금은 사라진 소통의 도구 삐삐
작은 기계 삐삐를 허리에 차고 삐비비빅 삐비비빅 하면 기계에 찍힌 번호를 확인한다..
1004, 8282, 3535 등 여라가 지 숫자 암호가 있었다.
소통하면서 급하거나 열받으면 열여덟열여덟도 보낸다.
어느 날 혼자인 사무실 3535를 보내니 곧 전화번호가 남자의 삐삐에 찍힌다….
아마 혼자 방에서 전화를 받을 수 있나 보다
여자 : 여보세요?라고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다
남자 :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주 급한 듯 ) 빨리 택시를 타고 여기로 오라고 말한다..
여자: (놀라며) 예?라고 한마디 하더니 역시 바로 전화를 끊고 택시를 타는데….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