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종종 생각했습니다.

by 은빛루하


종종 생각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누군가에게 조용히 속으로 말을 거는 나 자신을요.

생각할 여유조차 없다면,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마음속에서 피어올랐다가 조용히 가라앉는 사랑 이야기였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기억은 비처럼 내린다』입니다.

유려하지 못한 문장을 더듬더듬 이어가며,

부끄럽고 창피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사는 게 다 그런 거라며, 결국 열 편을 완성했습니다.

다음에도 또 사랑 이야기냐고,

식상하다고 하실까 봐 조금은 두렵지만

그래도 저는, 사랑 이야기가 좋습니다.

라이킷을 눌러주신 따뜻한 마음에 조용히 감동하며,

이번 브런치북 연재를 마칩니다.

다음엔 조금 다른 이야기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p.s.


『추억은 추억으로』는 마지막 열 번째 편이지, 시스템상 순서를 조정하지 못해 뒤에 담았습니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