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에 집을 사야겠다고 결심한 이유

1주택 마련기 | 투자와 레버리지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법

by 작가 에디

대한민국에서 집을 매수하겠다는 결정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었다.

우선 무주택자가 '집을 구매하는 행위'는 자산을 소유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자산을 소유한다는 것은 두려움을 떨쳐내고, 큰 용기를 가져야하는 일이다.




집을 사야겠다.

때는 2020년 가을이었다.


갑작스럽게 닥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첫 대책으로, '집을 사야겠다' 는 당돌한 결심을 했다. 대한민국에서 집을 보유하겠다는 결정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었다. 우선 무주택자가 '집을 구매하는 행위'는 자산을 소유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자산을 소유한다는 것은 두려움을 떨쳐내고, 큰 용기를 가져야하는 일이다. 또한 세금 등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꽤나 머리가 복잡한 일이기도했다. 즉 마음 편한 '무소유'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서 '소유의 삶'을 선택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번영의 길에 진입하기 위해 얻은 결론 즉 '사업, 투자 그리고 레버리지를 활용' 을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전세 시장'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에서 부동산 매수 행위는 투자와 레버리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매우 적절한 방법이다. 전세 레버리지 투자, 즉 흔히 말하는 갭 투자는 타인의 자본을 무이자로 조달해서 나의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해당 방법을 활용하면 약 3천만원 정도의 소액의 자기자본을 활용해서 투자처를 살펴볼 수 있었다. 구체적인 방법은 이후 이어지는 글에서 언급하겠다.


아무튼 마음 속으로 '집 매수' 를 결정하고도 쉽사리 움직이지 못했다.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기도 했었고, 한동안은 '진작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갖지 못했던 것'에 대한 자책과 후회로 시간을 보내기 바빴다. 2017년 첫 사회생활을 시작 후, 쉬지 않고 일을 했지만 그 사이 집 값은 꾸준히도 상승했다. 결국 직장에서 연차가 쌓이면서 '내가 얻은 성취'보다 순식간에 벼락거지가 되었다는' 상대적 박탈감'이 더 힘들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투병 등 악재가 한꺼번에 겹치며 나의 슬픔과 분노는 극에 달해있었다. 분노는 특히 나를 향한 것이었는데, 자본가가 되기 위한 노력보다는 급여생활 노동자로만 살기로 선택했던 결정에 대한 후회때문이었다.


때마침 (운이 나쁘게도) 집을 사기로 결심한 20년 가을은 전국의 집 값이 폭등하던 시기였고, 당시에 '집을 매수하겠다'는 결정은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했다. 당시에도 '현재의 부동산 가격이 꼭지점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언론은 2030세대의 부동산 매수 참여를 두고 '영끌 매수' '빚투'라며 연신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뽑아댔다. 그럼에도 나는 앞서 언급한 이유로, 우선 집 한채는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었다.


남은 것은 '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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