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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에디 May 09. 2023

하방보다 상방에 집중한 결과

대책있는 퇴사를 위하여 | 중요한 것은 꺾이지않는 마음

특히 우리에게 '젊음'이 있을 때 이 게임에 참여하는 것을 재검토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모든 것을 직장에 베팅하는 게임말이다. 




한 주를 마치 한 달처럼 살고 있다. 


2020년 가을 어느날, 경제적자유를 이뤄야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나의 결심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한 그 순간부터 정말 치열하게 살았더랬다. 출사표(出師表)를 낸다는 심정으로 이 길에 뛰어들었다. 이 여정을 처음 시작 할 당시의 대의는 잊을 수 없다. 이 길을 걷겠다고 결심한 당시에도... 계속해서 한 길로 나아간다는 것이 쉬울 것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아무것도 모른채로 실행부터 하다보니 시행착오도 많았다. 일단 실행하고, 안되면 수 없이 피봇팅을 해왔다.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 


지금의 내 모습이 서른 살, 이 길을 걷겠다고 결심 후 그렸던 모습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쩌면, 그 반대에 가깝다. 

이 방향성으로 3년 넘게 달리면, 그래도 많이 여유로워질 줄 알았다. 


그러나 실제의 길은 예상보다도 훨씬 어려웠다. 

울퉁불퉁했다. 

그래서 가다가도 진흙탕에 빠지기도. 

그러면 좌절하기도.. 

좌절해도 다시 일어나서 피봇팅을 했다. 


함께 이 길을 가자며 모였던 사람들이 어느새 안보인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과 또 함께 걷는다. 

또 한가지 궁금증이 있다. 

이 사람들하고는 얼마나 함께 걸어갈 수 있나? 


"중꺾마"


중요한 것은 역시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나의 마음은 꺾이지 않았다. 계속해서 길을 갈 것이다.


왜 이렇게까지 절실한 마음으로 이 길을 가려고 하는지. 경험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직장만이 전부이며,급여 외 파이프라인 셋팅을 전혀 해두지 않았을 때,, 한 개인이 위기를 마주하면 얼마나 비참해질 수 있는지. 대기업이라는 '울타리'와 '안정감'이라는 것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100% 근로소득에 올인하는 삶이 얼마나 리스크가 큰지. 


특히 우리에게 '젊음'이 있을 때 이 게임에 참여하는 것을 재검토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모든 것을 직장에 베팅하는 게임말이다. 


기를 쓰고 급여 외 소득 그리고 자산을 소유하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유의 삶을 결심한 이후, 더 쉽지 않은 길이 펼쳐졌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내가 더 강해졌기 때문이다. 

더 치열하게 살 수 있는 이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 나는 지난 세 달 동안 기존의 마인드셋으로는 해낼 수 없었던 수 많은 일들을 실행해내고 있다. 그 힘은 아마도, 마음 속에 설정한 임박한 퇴사 시점 때문일지도. 혹은 나의 선택을 증명하고 싶어서 일지도. 중요한 것은 절대 퇴보하는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이다. 여기서의 퇴보란 소유에서 무소유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하방보다는 상방에 집중하고 있다.

에너지를 가두는 방향보다는 최대치로 끌어내는 방향에 집중한다. 

무한한 잠재력을 끌어와서 직장인의 마인드셋으로는 생각할 수 없었던 소득을 끌어오는 것. 

소득 그 자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 


그 결과 올해 예비창업자 대상, 최대 1억까지 지급해준다는 정부지원사업에 합격했다. 직장을 다니며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지원한 결과다. 그리고 이번 지원사업 선정은 추후 내 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날개가 되어줄 것이다. 


급여 외 소득은 훨씬 안정되고 또 커졌다. 

인사이트는 매주 새로 얻고, 그때마다 나는 마치 새로운 사람처럼 성장한다.  


기대가 되는 2023년, 그리고 나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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