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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에디 Sep 07. 2023

시련의 이름은 자유다

퇴사 통보, 그 이후 | 자유에 관한 생각

기회를 가지고 싶다. 회사에서 벗어나 나의 꿈과 생각을 마음껏 비즈니스 형태로 펼칠 수 있는 기회. 그 과정에서 자유 또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성공으로 바꾸는 것은 온전히 나의 몫이다. 




"나에게 고통과 자유는 음과 양처럼 서로 반대편에 서있는 동시에 서로를 포용하는 두개의 원리다. 어떤 때는 섞이고 어떤 때는 분리되면서 내 삶에서 떠나지않는다. 달리기를 하면서 인생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고통과 자유의 법칙을 여실히 깨달았다. 자유에 대한 갈망에는 반드시 고통이 따르고, 고통을 이겨내야만 자유를 얻을 수있다. 달리는 동안 내가 사용한 MP3에는 고통에서 자유를 이라는 글귀가 새겨져있다. 나는 한쪽에는 고통 한쪽에는 자유라는 글귀가 새겨진 달리기용 신발을 신고 달린다. <내 시련의 이름은 자유다, 김호경>" 


내가 원하는 것은 자유로운 삶이다. 


자유는 필연적으로 시련과 고통을 동반한다. 나는 여전히 깨지면서 성장 중이다. 월 천만원 소득을 돌파했다고해서 더 나아진 삶도 아니다. 매장 운영 3년차이지만, 여전히 운영에 있어 어려움을 마주한다. 복기해보면, 내 첫 집을 마련했을 때가 가장 기뻤다. 이후 자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는 그만큼의 기쁨을 얻지 못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사람은 보통 과거보다 더 큰 자극을 원한다. 때문에 목표가 오직 '돈 = 자극' 이 되면 자유로운 삶은 더 멀어질 것이다.


SNS에 등장하는 멋진 사람들은 우리에게, 그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을 잘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즉 고통없는 자유만을 말한다. 너무나 쉽게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직장에서 돈 버는 방법이 가장 미련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말만을 믿으며 달리는 사람들은 불행하다. 장거리 러닝을 하더라도, 필히 고통은 수반된다. 고통 끝에 우리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따라서 자유를 꿈꾸며 걷는 이 길에서 수반되는 고통은, 순전히 실행한 자들의 몫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 길을 가야하는 이유가 있다. 시련과 고통의 이름이 곧 자유이기 때문이다. 고통과 자유는 양립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결국 왕도는 없으며, 정도만이 있다. 오히려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한다면, 자유를 향해 내딛는 한 걸음이 그리 고통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두려움이 밀려왔다.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 길을 걷겠다는 결심을 했을 때. 내가 그리는 퇴사 이후의 삶은 환상적인 미래가 아니다. 스스로 정의하는 자유라는 삶을 살기위해, 다만 선택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이 길을 걷기위해 모든 역량을 쏟았다는 것이다. 지난 7년간의 직장생활 중 3년이라는 시간을 썼다. 시공간의 제약이 있는 직장이니 할 수 있는 선택은 심플했다. 


"절대적인 시간을 확보하는 것. 에너지의 누수를 막는 것. 남긴 시간에 그 에너지를 쏟아 붓는 것. 시도 횟수의 절대값을 늘리는 것."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간의 시도를 기반삼아, 시도했던 부업 중 가장 효율적인 것을 사업의 형태로 발전시는 것이다. 돈을 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더 나아가 가치를 비즈니스에 담아내는 것. 완전히 직장인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꿈의 크기를 지금보다 10배 더 키우는 것이다. 


"열일곱 살, 내 꿈은 의사도, 사업가도, 부자도 아니었다. 단지 한 번의 기회를 갖는 것이었다. 나의 길을 독립적으로 선택하고, 내가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시험할 수 있는 기회, 내가 선택한 길을 걷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꿈꾸었을 뿐이다. <내 시련의 이름은 자유다, 김호경>"


기회를 가지고 싶다. 회사에서 벗어나 나의 꿈과 생각을 마음껏 비즈니스 형태로 펼칠 수 있는 기회. 그 과정에서 자유 또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성공으로 바꾸는 것은 온전히 나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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