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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에디 Oct 22. 2023

앞으로 살아지는 삶은 없다.

퇴사 통보, 그 이후 | 살아지는 것 vs 살아가는 것 

사실 엄격한 삶의 방식, 성실함, 부지런함과 같은 것들은 성공을 꿈꾸는 직장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다만 회사를 나오고 나니까, 그 중요성을 더 강렬하게 깨닫고, 나의 삶의 방식을 고민하게 되었다.

 



앞으로 내게 살아지는 삶은 없다.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깨끗하고 단정한 사무실도 필요하고..(중략).. 옷은 단정하고 잘 다려 입어야한다. 신생 유명 IT기업 흉내낸다고 청바지에 티셔츠 입고 슬리퍼 신고 나타나면 안된다. 그 버릇을 벗어나지 못하면 자신보다 품위 있는 직원들을 절대로 만날 수 없다. 사장이 운동화를 신으면 직원도 운동화에 맞는 복장을 하고 다닐 것이고.. - 사장학개론, 김승호



지난 6년간 대기업을 다녔지만, 나의 업은 크리에이티이브함이 생명이었다. 따라서 솔직히 회사생활을 하면서는 복장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회사를 다닐 때에는 매일 내 컨디션을 체크하지않았다. 기복에 따라 컨디션이 안 좋은 날도 있었으나, 출근하더라도 꼬박꼬박 월급은 나오니까.  


그런데 회사를 나오니까 그렇게 살아지는 삶은 불가했다. 


따라서 내 몸과 뇌를 어떻게 매일 최적화 할 수 있을지, 

어떻게 지치지 않고 갈 수 있을지, 


그런 것들을 더 생각하게 된다. 


하루 아침의 루틴, 복장, 머리 등 

사소한 것을 챙기는 삶의 태도가 그 날 하루 그리고 삶 전체를 결정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사실 엄격한 삶의 방식, 성실함, 부지런함과 같은 것들은 성공을 꿈꾸는 직장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다만 회사를 나오고 나니까, 그 중요성을 더 강렬하게 깨닫고, 나의 삶의 방식을 고민하게 되었다. 


앞으로 내게 살아지는 삶은 없다. 


어떤 삶의 방식을 취할 것인지. 

또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 


삶의 주체로서 내게 주어진 무한한 자유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쓰는 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의방식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엄격하게 삶의 방식을 통찰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다스려야한다. 열심히 일하는 자세와 성실함, 부지런함, 정직함 등 단순하고도 평범한 도덕의식과 가치관을 확실하게 수립하고 그것을 자신의 철학이자 흔들리지 않는 삶의 방식의 근간으로 삼아야한다.- 카르마경영, 이나모리 가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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