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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중얼리 Jul 21. 2015

아침 일곱시 십칠분

글씨들로 빼곡히 채운 이력

그리고 거기에 쓰여 있지 않은 모든 순간


그 중에서도 아무런 목적 없이 소비했던 시간

그 때 했던 생각


그 생각에 꼬리를 물었던 질문

그 직전에 떠올랐었는데 결국 생각나지 않는 것


그런 것들이 응축된 덩어리

내 머릿속에 들었지만 잘 느끼지 못하는 그것


그것이 결국 나를 살게 하지 않나 

멍상에 빠져 적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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