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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용한게릴라 Jan 17. 2020

예술은,

조용한 오후의 단상

예술은
아름다움의 표현이며,
앓음의 역사이며,
황량한 광야에선 사람들의 말 없는 친구


또한 그 것은 환한 미소 뒤에 감춰진
시리도록 아픈 그리움이며,
한 밤의 절규이며,
숨죽여 소리없이 흐느꼈던 수많은 나날들이 준
가장 황홀한 선물이다.

그 '앓음' 끝에 오는 아름다움의 환희를

온 몸으로 느끼게 될 때,

비로소 온 마음으로 이해하게 되는

‘십자가'의 의미.

"무엇을 얻었느냐?"고 물으신다면
붉은 눈시울로 세상에서

가장 환한 웃음을 지어보여드리리라
그리곤 고백하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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