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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냥꾼의섬 Aug 24. 2023

열다섯 번째 날

왜 그랬을까, 포지타노


지나치게,

내가 속했던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산 것이 아닐까.

그럴 필요 없었는데 과거의 나는 지나치게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


지나고 보니

오랫동안 자영업을 하다 보니


그동안 사회의 문제라고

정치의 문제라고 여겼던 것들은

사회의 문제도 정치의 문제도 아니었다.


그건 성향과 가까운 것이었다.

사회라는, 국가를 구성하는

대다수 구성원들의 성향이었기에

그것을 문제라고 할 수도 없었다.


문제라는 것도 나의 눈에 그렇게 보였을 뿐, 사적인 인식이었을 뿐, 실은 대다수 구성원들의 성향이 발현된 것뿐이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나는 그저 나의 일을 하며 나름의 기민함으로 살아가면 그만인 것이다, 오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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