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주의 서랍 Jul 21. 2023

지금의 상황과 감정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오은영의 화해> '상처받은 나와 미워했던 내가 화해하는 시간'


나는 개인적으로 오은영 박사님의 팬이다. 오은영 박사님이 출연하시는 방송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애청하며 위로받기도 하고 많이 배우기도 한다.

하루는 오은영 박사님이 직접 쓰신 책이 있나 하고 전자도서관에서 오은영 박사님의 책을 검색했는데, 이때 알게 되어 읽게 된 책이 <오은영의 화해>이다.


아마 개인적으로 마음이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더욱 이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책을 통해 박사님께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컸던 거 같다.


표지에는 '상처받은 나와 미워했던 내가 화해하는 시간'이라고 적혀있다. 인생을 통틀어 가장 화해해야 하는 존재는 바로 나 자신이 아닌가라고 돌아보게 된다.


- 성공한 결과만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어떤 일이든, 어떤 인간관계든 어떤 과정을 통해서 가는지가 중요합니다. -

- 우리는 결과 속에 살지 않아요. 과정 속에서 생각하고 선택하고 말하고 행동하면서 나를 느끼며 삽니다. -


삶이라는 것은 결과도 완전한 결말이 아니라는 것을 살면서 더욱 느낀다. 기쁜 일처럼 보이는 슬픈 일, 괴로운 일처럼 보이는 다행인 일도 얼마나 많은 가를 돌아보면 지금 당장 성과와 성적을 규정짓고 지금의 상황과 감정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낀다.


- 내적 힘의 균형을 위해서는 상대의 반응과 무관하게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상식 수준에서, 공격적이지 않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해요. 여기서 핵심은 '상대의 반응과 무관하게'입니다. -


나 자신의 의사나 생각을 그저 표현하는 것조차 힘들어했던 시간들이 많았고, 아직도 완전히 벗어났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상대방과 무관하게 내 생각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어렵지 않게 표현하고자 하는 연습을 생활 속에서 계속해서 해나가고 있다.


생각만큼 어렵고 두려운 일이 아니고, 상대방도 쉽게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다시 책을 읽으며 '상대방의 반응과 무관하게'라는 구절을 되새겨 본다.


이전 23화 반짝반짝 윤이 나는 일상을 만드는 방법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