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주의 서랍 Sep 03. 2023

결국 이루게 하는 힘

오타니에게 배우는 목표를 실현하는 만다라트

세계적인 야구선수로 유명한 오타니 쇼헤이는 재능만큼이나 노력과 자기 관리로도 유명한 선수다.



그중 고등학교 때 드래프트를 앞두고 세웠다고 알려진 만다라트 계획표가 유명하다.


그다지 스포츠에 관심이 없어 오타니 쇼헤이의 이름도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습관과 정리, 메모, 루틴 만들기에 관심이 많을 때 관련 책을 읽으며 오타니 쇼헤이의 만다라트 계획표에 대해 알게 되었다.



만다라트 계획표는 확장성을 가진 계획표라고 볼 수 있다. 말이나 글로 설명하기보다는 한번 보는 것이 훨씬 이해가 쉬운데, 시간이 된다면 오타니 만다라트를 검색해 보자.



계획표를 만드는 방법은 먼저 빙고게임을 하듯 3*3 표를 그리고, 가장 중앙에 제일 중요한 목표 하나를 적고,


주위를 둘러싼 8개의 칸을 가장 중요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서브 목표를 적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3*3 표를 8개 만들어 각 서브 목표를 각각의 표 정중앙에 적고, 각 서브 목표를 위한 8개의 행동이나 방법을 빈칸에 적어 넣는다.



더 확장하고 싶다면, 위의 표를 계속 반복해서 만들어 확장할 수 있다.



실제로 처음 작성해 본 만다라트 계획표는 핵심목표를 확실히 하며,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핵심목표를 이뤄갈 수 있게 세부 항목들을 놓치지 않고 관리하고 실행할 수 있게 도와주어 좋았다. 



보다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오타니 쇼헤이의 만다라트 계획표를 예를 들어 살펴보자.



오타니는 8 구단 드래프트 1순위라는 핵심계획을 먼저 세웠고, 이를 이루기 위해 8개의 목표를 이렇게 정했다. 몸만들기, 제구, 구위, 멘털, 스피드 160km, 인간성, 운, 변화구. 



각 세부목표에는 스피드 160km라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뚜렷한 목표도 있고, 인간성, 운과 같은 측정하기 어려운 목표도 들어있다.



스피드 160km를 위해서는 하체강화, 체중증가, 피칭 늘리기 등 구체적인 방법들을 함께 계획해 두었다. 그렇다면 인간성, 운, 멘털과 같이 측정하기 어려운 목표들은 어떻게 달성하려고 했을까.



재밌는 건 이러한 다소 모호한 목표들도 꽤 현실적인 방법으로 실현하려고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다. 운을 높이기 위해서는 쓰레기 줍기, 부실청소, 인사하기, 물건을 소중히 쓰자 등 꽤 현실적인 방법들의 계획을 세웠다.



멘털을 위해서는 동료를 배려하는 마음, 일희일비하지 않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기 등의 계획을 적어두었다.



어떻게 보면 누구나 알고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일지 몰라도 목표와 연결된 8개의 핵심 계획 이기 때문에 계속 상기하거나 다짐하고 되새기기에 만다라트 계획표가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기존의 계획표들은 언제까지에 집중을 하게 한다면, 만다라트 계획표는 무엇을 어떻게에 더욱 집중을 하게 한다고 느껴졌다. 언제까지 보다 중요한 것은 반드시 해낸다는 것일 테니까.



결국 이루게 하는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지금도 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에게 그 방법을 배워본다.



예전에 적어두었던 만다라트 계획표를 다시 펼쳐보고 더 구체적인 방법들로 업그레이드를 해봐야겠다.



이전 17화 부자되는 산책 시간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