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츠> 권투 만화야 연애 만화야? 역시 아다치 미츠루!
동체 시력이 좋은 평범한 고교생 사토야마 카츠키. 그는 자기와 이름이 같은 미즈타니 카츠키를 좋아합니다. 친구로부터 그녀의 아버지가 웰터급 동양챔피언 출신의 복싱체육관 관장이란 말을 듣고는 관심을 끌고자 회원 등록을 합니다. 권투 재능을 지녔음에도 여자이기에 꿈을 접은 미즈타니는 사토야마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그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어갑니다.
사실 사토야마의 아버지도 무패 프로복서 출신의 회사원입니다. 상대의 펀치를 피해 다니며 포인트를 올리는 게 주특기였던 래빗 사카구치지요. 사토야마의 뛰어난 동체 시력은 유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아버지와는 달리 펀치력도 대단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사토야마는 고등학교에서 계속 시합에 출전하며 승리를 쌓아가고, 미즈타니와도 점점 가까워집니다. 그러면서 그녀 곁을 맴돌던 연적들도 차례차례 제거(?)합니다.
하지만, 권투선수 사토야마는 지금까지 몰랐던 출생의 비밀을 만나게 됩니다. 아카마츠 류스케라는 죽은 프로복싱 선수가 친부이고, 래빗 사카구치와의 경기에서 KO패를 당한 이후 병원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세계챔피언 감이었던 아카마츠 류스케와 마지막 경기로 배턴을 넘겨주고 은퇴를 하려 했던 래빗 사카구치. 하지만 그의 럭키펀치가 먹혔고, 당시 상대 선수 아이를 배고 있던 여인과 결혼함으로써 류스케의 자식을 키웠던 것입니다. 진실과 대면한 사토야마, 이제 두 아버지의 아들로 링 위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