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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일 Sep 27. 2024

백일몽(白日夢)

닿을 수 없어도 

너를 사랑하는 일

내 마음을 빨간색으로

붉게 물들였다가

한 송이의 꽃을 피워

아무개의 사랑도 가지지 못한

초라한 꽃 이름을 너는 알까

흐린 날에는 네 향기가 진해지는

세상을 안고 흐느낀다

어느 날에도 여전히 네게 머무를 테니

온전히 생명을 지니고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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