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그림!

내가 여전히 좋아하는 작가.

by 무제


12.jpg 요시토모 나라 오마주한 나의 초기 작업...


나라 요시토모 예찬.


요시토모 나라는 자신의 그림에 대해 심각하게 혹은 길게 말하진 않지만 그림으로 보여준다. 세세한 겹처럼 쌓인 살색. 고요한 얼굴 , 말할 수 없이 기분 좋은 브라운색의 머리색. 안정적인 것은 무거운 부담을 주지 않고 변화는 소리가 요란하지 않다. 오묘하고 세련된 느낌은 계속 확인하고 싶어 진다..

툭하고 찍거나 비비는 터치로 덧바르는 그의 신조는 '손으로 , 금방 끝내지 않고 한 캔버스 안에서 계속 고치고 만들어가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루시안 프로이트는 켜켜이 쌓아 올려진 물감의 결을 음식처럼 먹고 싶어 하는 것이 사람이라는 말을 했다. 쌓는 느낌이 다른 두 사람이라 그런지 비교가 되는데 루시안 프로이트처럼 살결을 매우 리얼하게 표현하지 않아도 얇게 얇게 평면적인 느낌에서 소유하고 싶은 느낌을 낸다는 특별한 느낌을 가졌다..


나라 요시토모의 그림이 좋다.


(밑에도 요시토모 나라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올려봅니다._)





어느 날, 앤디 워홀과 에디 세즈윅을 그리다가.



앤디 워홀과 세즈윅도 정말 수도 없이 그렸다.
예전 그림의 터치가 안 나오던 최근 그림에서 잘 이겨내고 있는 거 같다.
터치감에 붓의 작용이 상당히 큰데 붓을 잘 만났다.....
예전에 캐릭터 느낌도 좋긴 한데 지금 와서 보기엔 어딘가 옛 느낌이 나는...?
에너지는 처음이기 때문인지 가장 신선한 느낌이 들지만, 포즈가 경직되어 있달까....

물론 터치를 잘 정리하기 위해서 외곽의 형태가 너무 흐트러지면 안 되긴 하지만 조금 느낌을 달리해 본 것도 나름 질리지도 않고 그려나가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캐릭터를 빌린 회화 느낌에서 일러스트의 느낌이라 회화 쪽으로 전시하기에 무리로 보일는지 여러 가지로 복잡한 기분... 회화나 일러스트 느낌 맞춰가면서 조준하듯이 그리는 것도 생각할수록 머리가 아파온다..... 이렇게 생각한 것도 전부 쓸데없는 것인가?

이렇게 올리는 것도 요시토모 나라가 말한, '오늘의 명작은 내일의 망작'이라는 말이 떠오르며.. 내일은 또 이 그림이 어떻게 보일지 두려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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