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를 보며

죽음과 그림..

by 무제
고호고갱 수채 2012.jpg

반 고흐의 삶에 대한 조명이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자살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지만 , 고흐는 사실 죽기 전에 약간씩 이름이 알려지려고 했다고 한다.

(진중권의 영화 "러빙 빈센트" 도슨트 소개에 따르면 말이다....)

타살의 가능성이 크게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화가의 마지막 그림.이라는 책에 따르면....)




나는 10시간씩 적게는 4 시간동안 그림을 그릴 때가 있었다.


10시간씩 그리다가 다음날 또 다른 그림을 시작할 때 새롭게 그려지는 그림을 보면서

"이렇게 다음날에 태어나는 그림은... 어떤 그림이 나올지 모르니 함부로 죽어선 안 되겠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삶에 대한 의욕?을 붙잡고 더 굳건히 생각하곤 했다.

"다음 날에는 어떤 그림이 탄생할지 모르니 죽을 수 없다!"

어딘가 만화에서 나오는 대사 같기도 하지만 말이다.

한동안 생각하다가 , 잊히곤 삶이 어두워질 때 떠올리곤 한다.


언젠가는 그러다가 '내일 그림 그려질 그림을 알 수 없다는 것은 무계획하다는 것이잖아?'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보통 아이디어 드로잉이나 스케치를 할 때 정말 기대도 안 했던 것이 튀어나오기도 할 때면 "다음 날에는 어떤 그림이 탄생할지 모르니 죽을 수 없다!"라고 한번 더 생각하는 것이다.

(혹은 외치는 것이다...)


어제 영화에서 마지막 고흐의 편지 속 내레이션을 들어보니 고흐의 의지는 별이 빛나는 밤의 별처럼 어둠속에서 빛나고 있었다.


보면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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