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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경달다 Jun 18. 2019

미련 곰탱아

 아닌 걸 알면 진작에 그만뒀어야지

 내 것이 아니면 욕심내지 말았어야지

 애초에 시작도 하지 말았어야지


 보이지도 않고 잡히지도 않을

 것일 리 없는 그 마음을 기어이 놓지도 잡지도 못한 채

 더 이상 멈추지도 뒤돌아서지도 나아가지도 못하는

 

 이 미련 곰탱이, 

 너를 나를 어쩌면 좋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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