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이다.
내 모습이 유난히 못나보이는 그래서 그냥 욱하는 날
새 옷을 사고, 머리 모양을 바꿔도 마음에 들지 않고, 당신도 만나고 싶지 않은...
그럴 땐 나에게 백설공주 새엄마의 거울이 있었으면 좋겠다.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이쁘니?
거울 앞에 서 있는 니가 제일 이쁩니다.
거울아 거울아 정말 내가 이쁘니?
( 거짓말인 거 잘 아시겠지만 ) 그래도 지금 니가 이쁩니다. 누가 뭐라해도 지금은 니가 이쁩니다.
거짓말 잘 하는 고장난 백설공주 새엄마의 거울이 있으면 정말정말 좋겠다.
냉정한 해결책보다 밑도끝도 없는 지지가 필요한 그런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