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스탠더드 I should care과 노래의 이야기들
오늘은 I should care이라는 노래가 주인공이랍니다.
길라드 헥셀만 트리오 버전을 들어볼게요!
https://www.youtube.com/watch?v=m0jAFz5ouLg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예요!
I Should Care
이 노래는 1944년, Axel Stordahl, Paul Weston 그리고 Sammy Cahn에 의해서 만들어진 노래예요.
처음 등장은 영화 Thrill of a Romance에 삽입되면서 알려지게 되었어요.
원곡은 1952년 뉴욕에서 처음 녹음이 되었어요.
곡 뒤에 숨겨진 이야기
Axel Stordahl, Paul Weston 은 곡을 쓰고 Sammy Cahn 가사를 썼는데요.
실제로 이 노래는 단 몇 시간 만에 완성된 노래라고 해요. 이들 셋은 LA에서 아파트를 셰어 하며 살고 있었는데, 이곡을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며 완성시키게 되고 가사도 그 자리에서 바로 완성했다고 해요.
신기하게도 아래 원래의 가사들의 의도는 의문문이라고 해요.
I should go around weeping
= Do you expect me to go around weeping?
내가 울길 기대했니?
I should go without sleeping
= Do you expect me to give up sleep?
내가 잠을 못 자길 바랬어?
이 부분은 조금 어려운데, 잘 알려진 아이러닉 한 이디시 어법(Yiddishism)을 사랑의 고백과 동일한 느낌의 언어로 바꾸어서 가사가 이렇게 됐다고 해요.
그리고 노래 제목이 Day by day가 될뻔한 아슬한 이야기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제목이 훨씬 잘 어울려서 다행이에요.
출처 : America's Songs: The Stories Behind the Songs of Broadway, Hollywood, and Tin Pan Alley
위의 영상은 가사가 없는 빌 에반스의 I Should Care,
아래 영상은 사라 본의 가사 있는 I Should Care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0n0C86gPy4
https://www.youtube.com/watch?v=HPJXMqrO-h4
I should care, I should go around weeping
난 계속 생각해야 해, 난 계속 울어야 해
I should care, I should go without sleeping
난 계속 신경 써야 해, 난 잠을 잘 수도 없이 가야 해
Strangely enough, I sleep well
신기하게 충분히, 난 잠을 잘 자네
Except for a dream or two
꿈 한두 개 꾼 것 빼곤 말이야
But then I count my sheep well
하지만 또 난 양을 세고 있네
Funny how sheep can lull you to sleep
웃기지, 어떻게 양이 너를 재울 수 있지?
So I should care, I should let it upset me
그래서 난 신경 써야 해, 난 그게 날 화나게 만들어야 해
I should care but it just doesn't get me
난 계속 생각해야 해, 하지만 잘 안되네
Maybe I won't find someone as lovely as you
아마 난 너처럼 사랑스러운 사람은 못 찾을지도 몰라
But I should care and I do
하지만 난 계속 생각해야 해, 그럴 거야
I should care but it just doesn't get me
난 계속 생각해야 해 하지만 잘 안되네
Maybe I won't find someone as lovely as you
아마 난 너처럼 사랑스러운 사람은 못 찾을지도 몰라
But I should care and I do
하지만 난 계속 생각해야 해, 그럴 거야
And I do
그럴 거야
저의 해석으로는,
사랑하는 사람과 다투고 왔다 갔다 하는 마음의 심정을
혼자서 고백하는 노래 같아요.
연인과 다투고 잠을 설치며, 내가 이렇게 하고 있는 걸 알고 있을까?
그래도 난 너밖에 없는데.
하는 느낌이에요.
중간에 이디시즘 나올 때부터 약간 혼란스러웠지만
저만의 해석으로 마무리 짓고 나니,
이곡에게 항상 가지고 있던 마음의 숙제가
끝난 것 같아요.
이 곡의 스토리가 항상 궁금했거든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I Should Care와 함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