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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먹던 거 먹어도 맛난 스시

1개 재료를 다양한 형태로 내어주는 세트 메뉴가 있어 혼밥으로 제격

by 사이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것도 좋지만 매번 간 곳에서 '그래, 이맛이었지!' 하며 먹어본 맛, 아는 맛에 감탄한다.

후쿠오카, 정확히 말하면 하카타역에 가면 꼭 가는 집! 나만의 최애 맛집을 소개합니다.


후쿠오카 가면 꼭 가는 집! 나만의 루틴 맛집!

: 후쿠오카라 썼지만 주로 하카타역 주변 단골집

: 내 입맛에 맞는 나만의 맛집 (다른 분껜 아닐 수도 있어요)

: 일정이 짧다 보니 맛집이라는 곳을 부러 찾아가지 않고 동선 안에서 먹고 싶은 곳을 찾아갑니다.




[스시] 사카바 사시스


이미 한국사람들에게 유명해 대부분이 한국인. 그만큼 우리 입맛에 잘 맞다.

한국사람 피해 다른 곳 찾기보단 보증된 맛을 찾는다면 이곳이다.


하카타역 킷테 건물 지하 1층 먹거리가 난무한(?) 곳에 있어 식후 코너 돌아 2차로 라멘(신신라멘) 먹기 좋다.


* 고퀼리티의 오마카세가 아니라면 합리적인 가격

* 한글 메뉴판이 있어 번역기 돌릴 필요 없어 편리

* 뭐든 맛있지만 내 입맛에 ‘장어스시, 참치대뱃살(중뱃살말고), 도화새우’가 일품

* 그 밖에 연어 3종, 참치 3종, 흰살생선 3종 등 종별로 다양한 피스를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

* 배부르다면 샤리(밥)가 없는 사시미도 있다.


평소 날 음식은 즐기지 않는 터라 딱히 스시가 ‘먹고 싶어 죽겠어’는 아닌데 일본에 왔으니 '한 번은 먹어야지!' 하고 방문하는 곳이다. 예약까지 해가며 방문하는 비싼 오마카세를 날 생선의 맛도 제대로 못 느끼는 내가 굳이 비싼 돈 주고 방문하기보단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좋다. 물론 주로 먹게 되는 건 매번 먹는 광어와 참치, 장어, 새우 초밥이다. 늘 주서는 곳이라 회전율이 높아 식사재는 비린 맛없이 신선하지만 그만큼 맥주잔 회전율도 높아 냉장고에서 칠링 할 시간이 없어 살얼음 동동 맥주잔은 기대할 수 없다. 그럼에도 이곳 장어와 참치대뱃살은 입안에서 살살 녹아 위안이 된다. 한 접시에 1종 2피스가 제공되는 스시가 부담스럽다면 한 접시에 같은 재료로 다양하게 조리된 3가지 종류의 초밥을 맛볼 수 있어 혼자 먹기 편한 곳!



팁이라면 팁

늘 줄 서는 곳이니 애매한 시간에 가길 권한다.

늦은 점심(2시 넘어), 이른 저녁(4~5시), 꽤 늦은 밤(9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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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밥 없는 사시미로! (左) / 역시 참치 대뱃살 (中) 눈물 나게 맛난 맛! / 중뱃살(右)은 실망, 차라리 돈 더 내고 대뱃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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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종 연어, 하나는 이미 먹어버림(左) / 도화새우(中) 달다 달어! / 우리 딸도 잘 먹었던 부드운 장어초밥(右)
스시에 나마비루가 빠질 수 없다! 한 숨에 절반은 드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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