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큐백화점 지하 1층 위치, 카레 먹고 백화점 디저트로 딱!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것도 좋지만 매번 간 곳에서 '그래, 이맛이었지!' 하며 먹어본 맛, 아는 맛에 감탄한다.
후쿠오카, 정확히 말하면 하카타역에 가면 꼭 가는 집! 나만의 최애 맛집을 소개합니다.
후쿠오카 가면 꼭 가는 집! 나만의 루틴 맛집!
: 후쿠오카라 썼지만 주로 하카타역 주변 단골집
: 내 입맛에 맞는 나만의 맛집 (다른 분껜 아닐 수도 있어요)
: 일정이 짧다 보니 맛집이라는 곳을 부러 찾아가지 않고 동선 안에서 먹고 싶은 곳을 찾아갑니다.
한큐백화점 지하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진동하는 카레 냄새! ㄱ 자 다찌에 손님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한 접시의 요리를 맛본다. 어쩔 땐 긴 줄도 서 있어 '맛집인가?!' 궁금했던 카레집. 지하 식당가 스시, 모츠나베, 철판구이, 한식까지 먹은 마당에 딱히 뭘 먹어야지 하고 정하지 않은 마음은 나를 다찌에 앉혔다. 작은 공간인 데다 회전율도 높아 직원들 손놀림이 빠르다. 앉아마자 시원한 얼음물 한잔과 주문을 받는다.
주문은 카레종류- 밥양-토핑 순으로 고르면 끝! 카레는 맵기 정도에 따라 선택가능하고 한 번에 3가지를 다 맛볼 수도 있다. 배 고픈 정도에 따라 밥양도 정할 수 있고 토핑도 돈가스, 닭튀김, 함바그, 구운 고기, 파프리카, 가지, 시금치 등 다양한 옵션이 있어 고기와 야채 조합으로 먹기 딱이다. '어라라~ 맛있네!' 큰 기대 없이 먹어서 인지, 오뚜기 카레만 먹다 다른 종류의 것을 먹어서 인지 무척 맛있다.
뭐에 홀린 듯 '맛나~ 맛나~'하고 먹는데 투덜이 딸과 엄마가 함께 앉는다. 딸曰 "아니, 예약하지 않으면 밥도 못 먹는 거야?!" 옆에 계신 엄마는 조용하다. 짜증 난 딸을 더 자극했다간 불똥 튈까 싶어 조용하다. 얼굴도 마음도 예쁜 아가씨가 엄마 모시고 온 효도여행인데 엄마에게 맛있는 음식 대접하고 싶었지만 갔던 맛집들은 죄다 예약 아니면 손님을 안 받아 돌고 돌아 다리 아파 앉은 모양이다.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까지 투덜투덜. 먹으면서도 입이 대빨 나온 그녀 "이 와중에 이건 또 왜 이렇게 맛있어?! 내가 배가 고파서 맛있는 거야?!" '푸하하하! 네! 그렇습니다. 투덜이도 맛나게 먹는 맛집 카레입니다.' 부모님을 모시거나 아이 데리고 먹긴 불편한 자리와 옹색한 식당이지만 카레 맛만은 훌륭하답니다. 그래서 하카타에 가면 또 가고 또 간집입니다.
* 주문 순서 : 카레 맵기 - 밥 양 - 토핑
*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랄 맛일껄요! 확신합니다.
* 화난 투덜이도 먹다 '왜 이렇게 맛있어?!' 하게 만드는 맛!
https://maps.app.goo.gl/iGmWhKcTGFB2e5Aw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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