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 세연정 판석보

by 꽃뜰


<2017년 3월 여고동창들과 함께>


선희야... 조심조심... 어서 내려와. 여기서 함께 사진 찍자. 요기 사진 끝내주겠는 걸. 그래~ 간다. 기다려~

조심조심 내려온 선희. 짜잔~ 모두 함께 폼을 잡는다. 찰칵찰칵. 요 돌다리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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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정 안에 있는 정자와 연못 동대, 서대... 그리고 또 유명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요것. '판석보' 다. 돌로 만들어진 특이한 구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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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에 자연적 돌로 요렇게 만들다니... 물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조절해 세연지 물 수위를
항상 같게 만든다. 비가 많이 올 때는 가운데 빈 공간에 공명현상이 생겨 웅장한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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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우기에는 폭포가 된다는 데 그 장면을 인터넷에서 찾았다. 와우. 멋있다. 판석보 위로 물이 넘쳐 폭포처럼 보이는 요런 장면은 일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란다. 짜잔~ 우리는 판석보 위에 있어요~ 있는 대로 포즈를 취한다. 호홋. 일명 굴뚝 다리 판석보.


반반한 자연석을 골라 안에는 비어있도록 세워 만들었다니, 참 그 옛날에. 한국 정원의 독특한 유적이다. 세연지에 물을 저장했다가 회수담으로 흘려보내는 역할이다. 등산로와 산책로의 다리 역할. 그야말로 다기능 공간.

아.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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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판석보를 건너 산 위로 올라가면 정말 멋진 곳이 나오는데... 갈래?" 갈 길이 멀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지났고 길쌤이 생략할까 조심스레 묻는다. 노노노!!! 고고고!!! 히히. 우리는 단 한 군데도 빼놓고 싶지 않다. 험한 길을 착착 올라간다. 걷고 또 걷고 길이 약간 질퍽. 그러나 아늑한 숲 속은 완전 초록빛 향연. 흐읍~ 길게 숨을

들이마신다. 오솔길을 따라 우거진 산림 속으로 착착착 발걸음도 가볍게. 오 예!!!




우아~ 어마어마하게 큰 바위. '넓고 평평한 바위에서 퉁소를 부는 곳'이라는 뜻의 옥소대. 이 바위 위에서 춤을 추면 그림자가 저 아래 세연지에 비치게 된다. 여기서 풍악을 연주하고 피리를 불면 세연정에서 풍류를 즐기는 주인공과 교감할 수 있어 윤선도가 즐겨 이용했단다. 윤선도가 즐겼을 그 분위기를 느껴 보려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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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세연정을 떠난다. 볼 수록 멋진 곳. 정말 아름다운 곳. 떠나는 길, 이렇게 저렇게 세연정을 카메라에 담느라 나도 친구들도 핸드폰 카메라 들고 바쁘다. 이리 봐도 멋지고 저리 봐도 멋지고 동백은 너무도 자그마한 게

얼마나 예쁜지~





이대로 갈 순 없지. 세연정을 배경으로 우리 모두 모델이 되는 순간이다. 캬~ 여기 경치가 기가 막히다~ 하면서 한 명씩 세연정을 배경으로 모델되어 찍었는데 내게 있는 사진은 별로 없네. 경숙이 안경을 돌아가면서 빌려 쓰고 모델인양 최대한 멋을 내어 포즈들을 취했으니... 하. 그 모습이 우스워 깔깔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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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린 저 산꼭대기에 있는 윤선도 스스로 '신선이 머무는 곳'이라 칭하며 가장 사랑했던 곳, '동천석실'에 간다. 캬~ 꽤 높은 데 있네.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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