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마케터의 하루
가까운 미래에 AI, CHAPT GPT로 대체되지 않을 직업이 좋은 직업일까요?
대체 가능성은 누가 어떻게 예측하고 있어요?
그 예측 결과는 믿을 수 있나요?
아들하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실제로 이런 걱정은 안 하고 있는 것 같다. 비교적 인간의 능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서 그러나? 생각하고 물어보니,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더 정확히 말을 하면 이런 거시적인 변수까지 생각할 여력이 없어 보였다. 그럴 수 있지...
그러나 차분히 생각해 보면, 우리가 오랫동안 축척해서 만들어 놓은 업무나 기술이 디지털과 그 외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더 이상 전문 영역이 아니고 그래서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는 것은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그렇다면, 어떤 업무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 없을까?
직업마다 직무마다 다양하게 예측이 가능할 것 같다. 우선 나는 내가 예측할 수 있는 마케팅 영역을 살펴보았다. 직급이 대리 정도되는 브랜드 매니저의 업무는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 본인이 담당하는 제품/브랜드의 매출 분석
- 본인이 담당하는 제품의 생산 및 재고 확인
- 팀에서 진행되는 비정규 행사/프로젝트/회의 지원
- 마케팅 캠페인 기획 및 실행
- 각 유통채널별 요청사항 대응 및 회의 등
주요 업무 중에서 숫자를 다루는 매출 분석과 제품의 생산과 재고 확인은 충분히 AI로 대체 가능할 것 같다. 매출을 전년/전월/목표 대비 분석해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과 다음 달 행사에 맞춰 생산량을 늘리는 것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Chat GPT가 더 정확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도 있을 것 같다.
마케팅 캠페인이나 홍보 같은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기획 와 실행, 마케팅 캠페인을 광고 콘셉트를 에이전시를 만나서 설명하고 일정 및 예산을 논의하는 업무… 가능할 것 같다. 마지막 캠페인의 목표 KPI 합의 또한 더 잘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캠페인 방향을 헤매는 광고 팀을 제자리로 데리고 오는 것, 좀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기 위해 대행사를 괴롭히는 주인의식 등… 이런 활동은 심장이 뛰는 사람만이 가능하지 않을까?
내가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상대의 반응을 보고 완급을 조절하는 일은 사람만이 할 수 있다. 대행사가 가져온 시안이 맘에 들지 않는 이유도 항상 보면, 객관화를 탈을 쓴 내가 주관적인 이유가 주를 이룬다. 이를 객관적인 척 포장하는 것, 데이타은 디지털은 너무 정직하다.
각 유통 채널 영업 담당 응대는 어떨까? 이것은 의도적으로 인공지능과 같은 사람이 아닌 파트너가 더 효율적일 것 같다. 숫자에 근거하지 않는 요구 사항, 미래를 담보로 하는 의사결정 등등 비합리적인 우김이나 떼쓰는 것이 줄어들 것이다.
무엇보다 대체가 불가능한 것은 비정규 업무이나 이를테면 내년에 너무나 중요한 신상품을 출시해야 한다. 그래서 Task Force팀을 운영해서 아이디어를 받고 성공을 위한 여러 부서의 의견을 파악하고 출시 준비에 대한 점검이 TF를 통해 이뤄지게 해야 한다.
TF 구성원들에게 동기부여하기, 참여도가 떨어진 멤버들과 따로 미팅하기, 이해 충돌로 인한 멤버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등등이 팀을 리딩하는 oo 대리님의 주요 역할이다. 이것은 성공적인 신상품을 위해서 필요한 필수불가결한 업무이고 중요한 것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인 것 같다.
결국은 회사의 일이라는 것이, 개별적인 업무의 총 합이 아니다, 그것들을 묶고, 가지 치고, 다시 보고 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일에 대한 정의이다. 이런 업무를 잘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 특히 후자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살짝 겁나긴 하다. 공감능력을 가진 인공지능이 나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