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저축왕이 되자
2024년 재정 목표
여러 번 말해서 이제 다들 아시겠지만 지난해에는 그냥 생존이 목표였다. 많은 변화 속에서 버텨내는 것 그리고 수입을 조금씩 늘려가는데 목표였다. 그렇게 무사히 한해를 마치고 이제 새해가 밝았다. 12월 31일과 1월 1일 모두 일이 들어와서 열심히 일을 했다. 12월까지 일한 금액을 정산해 보니 거의 목표한 수치에 근접하다. 이제 2월에는 새로운 목표를 두고 열심히 정진하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이 몇 가지 있다. 나는 IT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번역가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AWS Practictioner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다. 이 자격증은 사실 아마존에서 일해보려고 준비를 시작했었는데 대차게 서류에서 탈락하고 난 후에 어찌할 까 하다 구입한 책과 문제집이 아까워서 계속하기로 했다. 그런데 의외로 번역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서 공부를 마무리해서 자격증을 따려고 한다. 자격증 시험이 10만 원이 넘어서 꼭 한 번에 합격할 수 있도록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그리고 AWS를 딴 후에는 Google Analytics 자격증 공부도 시작하려고 하고 있다. 마케터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구글 애널리틱스인데 마케터로 일하는 동안 이것저것 만져보긴 했지만 완전하게 파악을 하고 운영을 하지는 못했었다. 이번에 개인 사이트를 준비하면서 구글 애널리틱스를 설치했는데 아직은 방문자가 없어서 볼 게 없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만져보니 이전 기억도 나고 재미가 있다. 이력서에 들어가기 좋은 자격증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도전해 보시길!
이 외에도 이력서 10개씩 넣기, 영어공부 쉬지 않기 등등 매일을 꽉 채우는 일들이 많이 있다. 맡은 번역을 10% 더 완성도를 높인 하는 마음으로 마무리한다면, 내가 번역가로서 소질이나 역량이 부족하지 않다면 아마 2월에는 더 자리 잡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후에 번역가로 자리를 잘 잡아서 월 수입이 현재 생활비 예산보다 넘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 생활비, 아이 학원비, 보험, 관리비 포함해서 200만 원 정도가 고정으로 지출되고 있다. 사실 그동안은 저축에서 까먹으며 버티고 있었는데 2월에는 저축을 더 이상 까먹지 않게 되길 바란다.
그리고 이제 200만 원보다 수입이 더 늘어나게 되면 소비를 결코 늘리지 않고 지금처럼 집밥 해 먹고 믹스커피 타먹으면서 저축을 하려 한다. 어린시절 저축수기들을 읽으며 돼지저금통에 저금을 했던 마음으로 저축왕이 되어 보려 한다. 그래서 이 도시에 집을 내년에는 구매하려고 한다. 지금 살고 있는 곳 계약이 끝나고 나면 우리들의 집으로 이사가게 되길 바란다. 저축 목표는 *천만 원인데 이 액수는 너무 야심 차서 아직 공개는 못하겠고 하반기 즘에 수입과 지출 등을 정산해본 후 하반기 목표로 한번 공개할 예정이다.
사실 수입이 조금씩 생기면서 소비를 좀 더 해도 되지 않나 싶은 마음이 밀려올 때가 있다. 라 꽁비에뜨 버터도 사고 싶고 예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아이패드도 하나 사고 싶고 여러 가지로 소비에 대한 마음이 꿈틀거린다. 그래서 목표를 정리하기로 했다. 그래야 내 소비를 향한 욕구가 조금은 진정이 될 것 같아서이다. 올 한 해, 이번달, 그리고 오늘, 모든 순간 마음을 놓지 않고, 또 혹은 마음을 놓더라고 다시 시작하며 한해를 잘 보내보려 한다.
목표는 공개할수록 성취효과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 올해 어떤 재정 목표를 세우고 계시나요? 매일매일 성실하게 잘 관리해서 풍성한 한 해를 다 같이 이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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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의Towfiqu barbhuiy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