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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imize Impact May 14. 2019

티셔츠 한 장의 '라이프 사이클'

짧게 읽는 환경 이야기

최근 들어 탈성장 사회를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대안경제에 대해 관심을 갖다 보니 자가 생산, 물물교환이라는 개념을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그럼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고 버리는 소비재가 어떤 것들이 있을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지요. 식비, 의류비, 여가비 등 지출 항목을 적어보자면 종류는 무수히 많겠죠. 그중에서 가장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잉여물이 많이 생산되는 '패션'이라는 분야를 다시금 생각하게 됐어요. 이런 흐름 때문에 물물교환/수선 파티인 '수선장'을 준비하게 되었지요.


아마 많이들 보신 영상일 수도 있지만, 아직 못 본 분들을 위해 공유드립니다. 티셔츠 한 장의 '라이프 사이클'을 다룬 6분짜리 짧은 영상입니다. 티셔츠 한 장이 내 손으로 들어오기까지, 면화가 어떻게 재배되고 공정되며, 어떻게 사용되고 버려지는지 전반적인 라이프 사이클(생애주기)을 보여주는 영상이에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환경오염과 스웻 샵 노동자들의 인권 침해 등의 결과물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지요.


The life cycle of a t-shirt (한글자막 보기: https://youtu.be/BiSYoeqb_VY)


영상에서 나온 내용 및 패스트 패션을 다룬 책에서 참고한 내용을 버무려 간략히 요약드릴게요!


✔︎팩트 체
- 1장의 티셔츠의 만드는 면화를 키우기 위해서 사용되는 물 2,700리터(욕조 30개에 물을 가득 채운 분량) - 이러한 면화를 위해 사용되는 농약, 세계 농약 총사용량의 10% (이에 반해, 유기농 면 생산량은 전체 면 생산량인 22.7백만 톤의 1%에 불과하다고 해요) - 원단 가공과 염색에서 발생되는 물 오염 17~20% -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10%(패션 산업은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4위) - 미국의 가정의 경우, 1년에 400회의 세탁하며, 1회 세탁마다 약 40갤런의 물을 사용 (건조기를 사용하면, 세탁기 대비 전시 사용량은 5-6배)  


✔︎그래서 우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되도록 중고매장을 이용한다 - 재생이나 유기농 원단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을 구매한다 - 적게 세탁하고, 자연 건조한다  - 다 입고 난 옷은 버리지 말고, 기부하거나 업사이클링 또는 청소용품으로 활용한다


✔︎생각할
- 우리는 한 해에 몇 벌의 옷을 소비할까요?

- 그리고 이러한 행동은 세상에 어떻게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칠까요?


화폐 없이 이뤄지는 물물교환/수선 파티 '수선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고 싶다면 신청해주세요!


자세히 보기 및 신청하러 가기
https://brunch.co.kr/@minimize-impact/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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