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냠냠론 13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돌레 May 15. 2023

[일상론] 새로운 음료

스타벅스에서 출시한 새로운 음료를 마셨다.

쿨 라임 피지오

자몽 허니 블랙티



내가 스타벅스에 가면 자주 주문하는 것이다.

아니지 거의 갈 때마다 시키는 음료다.

나에게 스타벅스는 커피를 마시러 간다기보다는 음료를 마시러 가는 편이다.


역시 음료는 달달하고 상큼해야 한다.


이번에도 무얼 먹을까. 고민하는데, 새로운 여름 메뉴 소개간판이 보였다.


<망고 용과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전에 어떤 작가님이 마셔보니 맛있다고 추천해 준 게 떠올랐다.

미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료인데, 한국에 곧 출시가 되니 꼭 맛보라고.


개인적으로 새로운 걸 도전하는 것이 좀 어렵다.

이유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것 같다.


물론 예상 가능한 맛에 대해서는 망설임 없이 주문하긴 하지만.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치고 새로운 음식은 어렵다.


먹고 나니 괜찮았던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별로였었던 적이 더 많다.


그런 점에서 여전히 굴은 별로다.


그래도 먹은 것들을 그림으로 그리고 하다 보니

예전보다는 도전의식이 조금은 생기긴 했다만…


카운터에서 망설였다.

그냥 다음에 주문하고… 늘 먹던 쿨 라임 피지오나 먹을까?


이게 뭐라고


일단 먹어보자.

그래서 주문했다. 


처음 맛은 상큼 해고 달달하니 시원한 것들이

얼음까지 씹어먹을 정도로 맘에 쏙 들었다.

마시면서 이번 여름엔 이것만 마셔야지… 하고 생각했다.


늘 그렇다.


막상 해보면 괜찮을 거야!


나도 안다. 

근데 여전히 어렵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게 말이다.



오늘도 내 주저리를 들어줘서 감사합니다.


이전 12화 [일상론] 레드벨벳 컵케이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