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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네고 Nov 15. 2019

독학의 요령 - 영어 쓰기

독학으로 영어읽기 연습하기

영어 쓰기를 향상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이 글쓰기를 많이 해 보는 것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그날 있었던 일이나 떠오른 생각 등을 매일 매일 글로 적어 보는 영어일기는 가장 훌륭한 방법 중 하나이다.

또는 매일이 아니더라도 규칙적으로 특정 주제에 대해 글을 쓸 수도 있다. 관심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글도 좋고 살면서 가지게 되는 개인적인 느낌을 담은 에세이 형식의 글도 좋다.


특정 주제에 대해 글을 쓰는데 필요한 요소에 대해 살펴보자:

  

  얘기하고자 하는 주제(topic)가 있어야 한다.  


 주제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생각이나 의견을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반대로 글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생각이 틀이 잡히고 정리되기도 한다.

 

문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지속적으로 주제를 찾아야 한다.  


  글을 쓰기 위해서 그리고 글을 쓰면서 생각이 막힐 때마다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렇다면 글쓰기 능력 자체를 향상시키는데 있어서 최소의 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방법은 없을까?

시간적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소모하게 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면 될 것이다. 그 방법의 하나로 내가 시도했던 영작을 통한 학습법을 소개한다.

  

  영어 본문과 한글 번역이 있는 교재를 구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영한대역 문고 또는 한글 해석이 있는 영어 학습 교재라면 어떤 것도 괜찮다. 개인적으로 지금은 절판되어 구하기 힘든 리더스다이제스트 영한대역 문고를 즐겨 활용했었다.


  영어 본문을 가리고 한글 해석을 보면서 역으로 영작을 한다. 분량은 능력이나 필요에 따라 정한다(예: A4 용지 1 페이지)


  영작이 끝나면 영어 본문을 보면서 자신의 영작과 비교하며 필요한 표현이나 어휘를 대충 익힌다. 단, 이 단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도록 한다.  


  영어 본문을 소리 내어 읽으며 디지털 녹음기 또는 스마트 폰 녹음 어플 등으로 자기 목소리를 녹음한다.  


  녹음한 자기 목소리를 들으며 발음, 표현, 어휘 등을 다시 확인한다. 녹음을 듣는 회수는 1회나 2회가 적당하다.  


  다음날 또는 그 다음 학습 시 영작을 끝내고 녹음한 부분을 들을 때 전날 또는 지난 번 학습 녹음부터 이어서 반복 청취한다. 만약 세 번째 연습을 마쳤다면 첫 번째, 두 번 째, 세 번 째 녹음을 연결해서 듣고, 네 번 째 학습을 했다면 두 번 째, 세 번 째, 네 번 째 녹음을 이어서 들으면 된다. 이런 방법으로 한번 학습한 내용을 총 세 번 복습하는 효과가 있다. 필요하면 복습 분량을 다섯 번 정도까지 늘일 수도 있지만 무리하지 않도록 한다. 언어 학습에 있어서는 장시간 집중 학습보다 짧게 여러 번 반복 학습하는 것이 더욱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시간적 효율도 훨씬 크다.  


   만약 원어민 목소리로 내용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파일이 딸려 있다면 원어민 발음을 들으면서 학습한 부분을 복습해도 좋고 그렇지 않다면 자기 목소리로 복습을 하면 된다.  

 

이 학습법의 장점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찾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이미 내용과 문장이 주어져 있으므로 글 쓸 내용에 대해 자기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없어 시간적 효율이 극대화될 뿐 아니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훌륭한 문장들이 모범답안으로 주어지기 때문에 교정 및 학습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통역이나 번역(특히 한영)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내 경우엔 어느 정도 영작 연습을 한 다음 우리말 번역을 보며 글로 쓰지 않고 바로 입으로 소리 내어 영작을 하는 연습을 수년간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이상으로 작문 연습에 대해 알아 보았다. 다음은 읽기 연습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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