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이라는 것, 우리가 옷을 잘 입으려는 작용원리
요즘 나는 매.력 이라는 주제에 골몰하고 있다.
매력적이다.
매력 있다.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 힘,
주변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매력이다.
왜 why 우린 옷을 잘 입으려고 할까.
그 이유에 대한 작용원리는 ‘매력’ 아닐까.
내가 연출한 심상이 나의 태도를 만들고,
이로서 스스로의 자신감을 높이고,
이 조각들이 응축되어 아우라로 응축되어, 불특정다수 혹은 특정인에게 매력이라는 것으로 발산된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연출’ 을 위한 수단을 알고자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다.
‘경제적 자유’로부터 언제나 해방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접근가능한 방법, 솔루션을 통해 외향적 매력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매력으로 표출되는 심상은 외향적 매력뿐만 아니라 내향적 매력까지 수반되었을 때 그 깊이를 더한다.
시쳇말로,
‘저 사람, 분위기 있다’
‘분위기 있는 여자 혹은 남자의 특징’
이런 말로 나도는 걸 보면, 동시대가 인정하고 존경하는 표상일 것이다.
내가 늘 강조하는 것 중 하나인, ‘ 나를 아는 것’ !
매력 역시 ‘나의 매력’ 을 아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나 스스로 나를 평가할 때 나의 시선이나 정보,
타인이 나를 향해 전달했던 메시지와 의견들,
그 외 포털사이트나 유투브 등의 다양한 채널과 콘텐츠 속에서 ‘ 매력’ 이라는 것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나는 매력에 대해 2가지 학문적 • 학식적 정보의 교집합 속에서 찾아봤다.
처음엔 호기심이었다.
보다보니 찾아지고,
찾다보니 읽게 되고,
읽다보니 그 경계를 내 나름의 방식으로 뒤섞게 되었다.
명리학 (사주팔자) 중 도화살 (도화기운) 중에서
책 〈 유혹의 기술 (로버트 그린) 〉 ─ 유혹자의 9가지 유형 중에서
명리학 (사주팔자)에서 ‘도화살이 있다 없다’를 말할 때, 천간과 지지에서 아래 4글자가 있는 경우라고 한다.
卯 [묘] ・ 午[오] ・ 酉[유] ・ 子[자]
이 때 각 글자의 위치와 조합에 따라 진도화 가도화가 있고 하니 자세한 정보는 포털사이트나 유투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여기서 4글자의 정의와 정보를 알아보고, 〈 유혹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기술하는 유혹자의 9가지 유형과 매치했을 때, 어떤 캐릭터로 표현되는지 ‘패션’ 을 버무려 상상해보았다.
卯 [묘]
묘목
계절 〈 봄 〉
자연 기호 〈 나무 〉
컬러 〈 초록 〉
꽃 〈 매화 〉
기질 ‘천진난만하며 명랑하고 순수한 아이 같은’
─ 유혹자 9가지 중 〈 캐릭터 〉
어린 아이 같이 순수한 내추럴
낭만적인 아이디얼 러버
午 [오]
오화
계절 〈 여름 〉
자연 기호 〈 불 〉
컬러 〈 빨강 〉
꽃 〈 장미 〉
기질 ‘정렬적이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주변의 분위기 까지 환하게 만드는 매력’
─ 유혹자 9가지 중 〈 캐릭터 〉
위험한 열정을 품은 레이크
酉 [유]
유금
계절 〈 가을 〉
자연 기호 〈 쇠 ・금 〉
컬러 〈 흰색 〉
꽃 〈 국화 〉
기질 ‘도도하고 차가운 매력 ・ 그 속에서 츤츤거리는 매력을 가진 ・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결과를 보여주고 싶은’
─ 유혹자 9가지 중 〈 캐릭터 〉
거침없이 자유로운 댄디
마음을 뒤흔드는 코케트
子 [자]
자수
계절 〈 겨울 〉
자연 기호 〈 물 〉
컬러 〈 검정 〉
꽃 〈 동백 〉
기질 ‘은밀하고 치명적인 ・ 속을 알 수 없고 감춰져 신비스러운 ・ 숨겨진 섹시한 매력’
─ 유혹자 9가지 중 〈 캐릭터 〉
신비스러운 기풍을 뿜는 카리스마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차머
결국 우리는 매력이라는 두 글자 속에 다양한 욕망을 품고 있다.
이러한 욕망은 누구나 갖고 있다.
이번 이야기를 준비하면서 욕망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
이 과정은 이성을 포함해 주변 사람들,
즉 사회적으로 나와 관계를 맺고 얽힌 모든 인연 속에서 관심과 이목을 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이번 기회에 나는, ‘옷을 잘 입는다, 옷을 잘 입는 방법’ 이라는 관성의 피로도를 덜 수 있었다.
‘매력’이라는 세계를 구현하는 핵심적인 에너지, 바로 태도를 통해 반짝거리는 순간들을 마주하고 싶었다.
사주는 타고 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매력과 태도는 학습과 훈련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최근 책 〈 유혹의 기술 〉 을 읽으며, 그 동안의 내 모습이 스쳤었다.
내가 왜 지금까지 옷을 잘 입고자 했는지,
어떤 노력과 소비(?)를 했는지,
세련된 면모를 보이려 했는지,
어떤 뉘앙스와 제스처로 표현하려고 했는지,
그래서 그들이 왜 나에게 이렇게 했던건지.
그래서 나는 이어서 [패션]과 상관관계가 있는 유혹자 9가지 중 일부의 캐릭터들을 옮겨적으려 한다.
일탈이 만드는 매력, 분위기로 감아버리는 ‘ 세이렌 ’
차갑고 신비로운 ‘ 코케트 ’ ─ 소유할 수 없을 때 애 태우는 흥분
상대를 조종하는 힘 ‘ 차머 ’ ─ 사람들은 차머를 통해 가치와 취향을 들여다본다
애매모호하게 속셈을 드러내지 않는 유혹자 ‘ 댄디 ’
이 다음 에피소드부터 각각 〈 유혹의 캐릭터 〉 들을 들여다보려한다.
외국어 번역 특성 상 읽으면서 막혔던 행간을 재구성하는 식이다.
더불어 나의 개인적인 취향과 정보를 덧붙여 꼭 알아야 할 매력의 지식을 나누려고 한다.
지식을 학습하고, 습관으로 만든다.
습관은 태도가 된다.
태도는 새로운 나의 선택을 만든다.
태도는 내 몸에 스며들어야 향이 빚어지고 이윽고 취향을 풍긴다.
당신을 둘러싼 ‘분위기’ 라는 아우라로 넘실댄다.
여기까지 스스로의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다.
진정 ‘옷을 잘 입는다’ 라는 조건 까지 얹혀진다면 얼마나 근사한 일인가!
이로서 어쩌면 나는 어제 보다 나은 오늘의 더 아름다운 내가 되어 있을 것이다.
대책 없는 너의 매력
——
이것이 우리가 여기까지 읽고 있던 이유다.
이어서, 계속 …
Com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