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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Singer 0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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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ug 13. 2018

Bebe Rexha

끝나지 않은 도전

비비 렉사는 선이 강한 느낌의 싱어로 도도해 보이는 느낌이 드는 여성이다. 1989년생의 비비 렉사는 뉴욕에서 태어난다. 알바니안계 미국인으로 비비 렉사는 활동하면서 바꾼 이름으로 원래의 이름은 블레타 렉사다. 뭐 블레타가 알바니아어로 꿀벌을 의미하니 비라는 영어단어로 바꾸어도 이상할 것은 없다. "I Got You"라는 노래로 솔로 생활을 했지만 그렇게 뜰만한 노래는 없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도 있지만 한 두곡 정도이고 나머지는 그냥 목소리가 독특하다 정도에서 머물렀다. 간단히 말하면 대부분의 발표곡을 말아먹었다는 의미다. 


그냥 평범한 미국 싱어였다고 생각했던 그녀를 다시 찾게 된 것은 최근에 발표한 'I'm A Mess'라는 곡 때문이었다. 그녀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린 노래일 뿐만이 아니라 중독성까지 있다. 꾸준한 도전은 기회를 만들어낸다. 도전하지 않으면 말아먹을 일도 없지만 성공할 일도 없다. 그것이 오늘 비비 렉사에 대해 글을 쓰는 이유다. 그녀의 음색은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독특한 음색을 활용하여 기교적인 노래를 부르는데 적당하다. 

20세기 초반의 위대한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들이 미국에 진출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는데 원래 본토인 이탈리아에서 출발하였지만 미국에서 더 이미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엄청난 고음 구사 능력과 크리스털처럼 투명한 음색은 그 스타일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다. 

 

유튜브에 공개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5천만이 넘는 뷰를 기록하고 있다. 이곡을 통해 비비 렉사는 많은 것이 바뀌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하길 바라본다.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한 번의 성취감 뒤에 오는 빈 공허감을 이겨내는 것이 쉽지 않다. 새롭게 변하지 않으면 스스로가 붕괴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아무나 예술을 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면이 아무리 강한 들 새로운 것을 못 만들어내면 자신이 쓸모가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아니면 그 기득권에 젖어 후배들을 괴롭히던가 일명 갑질을 하는 괴물로 변해 만족해하면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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