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17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진해의 밤과 물회

봄 여행하며 머무르기에 좋은 창원특례시에서 걷고 먹기

by 나는 누군가 Mar 01. 2025

사시사철 살기 좋은 온도라면 정말 행복할까. 전 세계에는 자원이 정말 많은 나라도 있고 사시사철 반팔과 반바지만 입고 다녀도 되는 나라도 있다. 그렇지만 변화할만한 요인이 없기 때문에 다이내믹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모든 변화는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그 변화에는 다양성이 들어가야 한다. 다양성이 인정되지 않는 사회에서 에너지가 될만한 원동력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국내에 자리한 도시들은 모두 다른 특색이 있다. 바다가 있고 산, 계곡, 호수가 있는 곳마다 사람들의 생각방식은 모두 다르다. 

브런치 글 이미지 1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들은 모두 광역으로 재편이 되어가고 있다. 광역지자체가 되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게 된다. 행정구역의 재편부터 시작해서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과 예산을 책정하고 사용하고 도시를 활성화하는데 동력이 생겨난다. 규모의 경제를 만든 창원특례시는 창원, 마산, 진해가 합쳐진 도시이기도 하다. 

브런치 글 이미지 2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3월부터 5월까지 '여행 가는 봄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봄, 여행은 유행, 지역은 흥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들이 더욱 즐겁게 국내여행을 즐길 수가 있다. 여행은 유행이 될 수가 있다. 진해는 흥행이 되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브런치 글 이미지 3

경상남도도 남도 한 바퀴를 위해서 코스별로 다채로운 매력을 만들어볼 때 진해도 넣어보면 어떨까. 야경만 두고 본다면 이곳에는 봄꽃이 벌써 피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밤하늘을 바라보니 풍등처럼 보이는 것들도 있다. 종이풍선에 촛불을 밝혀 공기를 데워 하늘로 천천히 띄워 보내는 놀이로 성공과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풍등의 다른 의미는 바람 앞의 등불이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로운 처지나 오래 견디지 못할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브런치 글 이미지 4

창원시는 여행이 유행이 되기 위해 유동 인구를 늘려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상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3월 31일까지 시가지 6곳에 빛거리를 조성을 하고 있다. 도로를 따라 설치한 터널형 구조물에 달린 LED 전구 수만 개가 일제히 알록달록 빛을 밝히고 있다.  

브런치 글 이미지 5

진해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숙박공간이 있다. 어번스테이를 할 수 있는 곳부터 호텔 수준의 숙박공간과 모텔과 같은 시설도 공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쿠폰등을 사용하면 저렴하게 숙박을 할 수가 있다. 

브런치 글 이미지 6

진해의 근대문화거리를 걸어보고 숙박시설로 들어가기 전에 식사를 하기 위해 검색을 해본다. 진해에도 맛집들이 있다. 그중에서 물회를 하는 곳을 검색해서 찾아보았다. 동해안에 자리한 물회집보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찾을 수 있었다. 축제기간이 아닌 경우 대부분의 음식점은 오후 10시면 영업이 대부분 마무리된다. 

브런치 글 이미지 7

음식점에 들어가서 식사가 되냐고 물어보고 물회를 주문했다. 따뜻한 국물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물회를 먹어보기로 한다. 소도시 여행과 지난해 개통한 '코리아 둘레길' 걷기 여행, 해양과 야간 관광 등 테마 여행 프로그램도 5월까지 이어지게 된다. 

브런치 글 이미지 8

다양한 양념을 풀어낸 물에 회가 듬뿍 올라가 있고 야채도 듬뿍 넣었다. 처음에는 자작하게 느껴지지만 나중에는 물이 많아지게 된다. 그런 때 밥을 한 그릇을 넣어서 비벼먹으면 된다. 국물, 회, 야채 세 가지 맛이 내는 하모니를 맛볼 수가 있다. 건더기와 국물을 한입 가득 들이키면서 새콤달콤한 맛이 생선의 맛을 살려주는 정도로 과하지 않고 적당한 맛이었다. 

브런치 글 이미지 9

아침에 일어나서 진해의 바다로 나가보니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서 시야가 멀리까지 확보되지는 않았다. 어제와는 다른 풍경이 진해바다에 만들어져 있었다. 국가기록원의 기록사랑마을로 선정되어 만들어진 진해군항마을역사관에는 주민들이 기증한 역사 기록물과 옛 사진이 가득하니 진해군항마을역사관을 방문해 보아도 좋다. 

브런치 글 이미지 10

이제 조금만 있으면 온 도시를 들썩이는 벚꽃이 피어나고 경남 창원특례시 진해구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구도심의 다양한 매력뿐만이 아니라 밤도 즐거운 진해의 밤거리를 걷고 그리고 맛있는 물회 혹은 진해를 상징할 수 있는 벚꽃빵으로 간식을 선택해도 좋다. 여행자의 길을 어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한 새로운 풍경을 만나보기 위해 발길을 해보자. 

매거진의 이전글 상주의 최애짬뽕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