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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누구를 안아줄 수도 있겠다[#20]
이왕이면
햇살이 좋아 눈이 부시고
하늘이 맑아 구름도 이뻐 보일 때
걷는다
걷고 걷다가
색이 고운 낙엽을 보다가 또 줍다가
향이 좋은 커피도 마신다
선인장처럼 박혀있던
가시들이 조금씩 사라진다
생각해 보면
나를 부드럽게 해 주는 것들이
별 것도 아닌 것이었다
이제 누구를
안아줄 수도 있겠다
[storYimoon] 먹먹하기 때문에...! 붓으로 전하는 이문 작가의 그림과 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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