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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민 Dec 30. 2023

눈과 나무

가끔 무엇이 주제이고 배경인지 혼란이 올 때가 있다. 하지만 그게 무슨 문제가 될까? 부드러움 위의 뾰죽함이 더욱 빛나고, 뾰쭉함 또한 부드러움 속에 묻히기를 두려워 않으니. 기꺼운 조화라 할까? 그리는 이의 마음이 그만 순해 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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