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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만 아니고 다같이 레벨업

by 김지만


결국 나에게도 취업 시즌이 다가왔다. 이런 포트폴리오를 쌓아놓고, 쉽게 취업이 될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 어려웠다. 코로나 시즌이서 그런지 모든 공채는 반타작이 났다.


복학 후 만난 동기들과 자소서를 수정하고, 면접 준비를 했다.

내가 이제까지 살아온 것은 열심히 살아온 것이고, 그것을 잘 가공해서,

여기에 속해야 하는 이유를 설득하는 일조차 스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5년간의 제주도에서 내가 해온 것들을 적어보면서, 나는 여러 점들을 찍었고, 그걸 연결지었다.

여기 제주라는 공간에서 나에게 도움되는 경험, 이어주는 점들이었다.

나는 눈에 보이는 가치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도 얻었다.





그런 과정 속에서 가족들이 뒤에 있었다.


나혼자만 레벨업이아니라 다같이 그 덕분에 레벨업 했다.



최근에 노력의 배신이란 책을 최근에 읽었다.

일만시간의 법칙에서는 시간동안의 노력이 아니라 그 간의 기회와 환경을 잡으라는 거였다.


만약 내가 ~~ 했다면, 지금 이 선택이 아니라 ~~를 했다면,

나는 그 선택 속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했을 거고,


5년간의 대학생활 속에서 나는 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들을 해왔다.

그리고 내가 이런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아무말없이 걱정해주며 뒤를 봐주신 부모님이 계셨다.

기회와 환경이 있었고, 나는 그걸 잡았고 무럭무럭 커서 나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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