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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탐방 : 현지인과 관광객 사이 어딘가

2n년간의 비법을 탈탈 담았다 (광고 아예 없음)

by 김지만

공강시간, 실습이 끝나고 동기들과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학교에는 육지 출신인 친구들도 정말 많았고, 덕분에 내가 몰랐던 제주도의 숨은 관광지들을 찾아다닐 수 있었다. 그리고 주말에는 종종 아버지와 돌담길, 바닷길, 숲길 곳곳 여기저기 산책을 다녔다.



그 중 인상 깊었던 맛집과 어트랙션, 자연경관 관광지들을 소개한다. 참고로 제주도는 크게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나뉜다. 한 번에 다 보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니, 마음을 비우고 나눠서 다니는 걸 추천한다. 나는 제주시에서 나고 자랐고, 도민은 제주시->서귀포 또는 서귀포-> 제주시로 가는 게 거리가 부담돼서 잘 안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난 서귀포시는 잘 모른다..




<제주시>

제주시도 신제주, 구제주, 애월, 조천 등등 종류가 많은데, 신제주와 구제주 중심으로 쓴다.




<현지인 맛집>

1. 10~20대 핫플 : 제원사거리, 시청, 중앙여고 근처, 한라대 근처 (pc방 가면 제주도 사투리 리스닝 가능..)



2. 맛집 :

식당마요네즈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제주도 맛집 - 돈까스와 필라프 조합을 추천한다.)

솔지식당 ( 멜젓이 맛있다.)

이모밥상 ( 반찬이 여러개 나온다. 주차장이 넓다.)

더스푼 ( 면 안좋아했는데, 여기 파스타 먹고 광명찾았다. 스스로에게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면 추천)



- 빵집 : 제주도 빵은 비싸지만 맛있다.

외계인 방앗간 : 쌀 이용한 빵집. 체인점이긴 하지만, 제주점이 제일 크고 종류도 많다. 시식 코너 많음.

원래 롯데마트 근처에 있다가 5년전에 건물하나 세우셨다..

준클라시코 : 발효빵 덕후 추천

(현지인이 가는 관광코스)




1. 오름과 러닝코스

- 이호해수욕장 ~ 용두암 해안도로 : 달리기 코스로 아주 추천한다.

- 새별오름 : 일몰 보는 데 굿. 경사가 높으니 하이힐은 신지 말 것.

- 알작지 : 현지인들 걷기 코스



2. 바닷가

- 이호해수욕장 : 공항에서 제일 가까운 바닷가. 교통으로는 여기를 따라올 곳이 없다.

- 함덕해수욕장 : 물이 정말 이쁘다.



3. 책방

- 소리소문 : 책방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명하다.

- 카페 동경앤책방 : 샌드위치가 킥이다. 맛있음 추천!



4. 별자리 보는 곳 : 제주대 후문에서 차타고 10분정도 더 올라오면 벤치가 있는데 거기서 별이 잘 보인다.




5. 쇼핑

- 하나로 마트 : 제주도는 농협이 대표은행이다. 그래서 농협을 옆에 낀 하나로 마트도 많다. 농수산물 저렴하니 추천. 큰 마트들은 음식 기념품도 판다.

- 오일장 : 제주도 지역마다 5일에 한 번씩 오일장이 열리는데, 날짜를 잘 확인하고 가면, 시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농수산물을 살 수 있다. 5시 이후에 가면 떨이 상품으로 엄청 싸게 판매하니 참고할 것!

이것만 보고 제주도 여행을 한다면, 관광객 느낌을 살리기는 어려울 수도 있으나, 현지인 느낌 (집에 있는 거 좋아하는 제주도민) 은 잘 살릴 수 있다. 태어난 김에 제주일주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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