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곡의 음악과 10개의 이야기
평소에 하지 않던 일을 하면
새롭게 만나게 되는 것들
1991년 결성된 전설의 재즈그룹, 포플레이. 개인적으로 매우 존경하는 건반주자이자 작곡가인 밥 제임스와, 베이시스트 네이선 이스트, 드럼의 하비메이슨이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쭉 활동하고 있다. 이 세분은 그대로 이고 기타 주자만 세 번 바뀌었다. 리 릿나워에서 래리 칼튼으로 그리고 2017 하늘나라로 떠난 척 롭까지. 2012년에 나온 이 앨범은 단단하고도 조화롭게 멋진 곡들을 채워놓은 종합선물세트 같았다. 포플레이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한 사람이 튀기 보다는 여러 사람이 탄탄한 실력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참 아름다웠다. 이 아름다운 곡 'December Dream'은 척 롭이 작곡했다. 척 롭은 브라이언 컬버슨과도 협업하며 길이 남을 곡들을 남겼다. 그래서 그런지 척 롭이란 뮤지션을 그리워하고 기리는 콘텐츠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공연이라니, 세상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