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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철근육 May 28. 2019

전철 조퇴

운행을 마치고 차고지로 향하는 전철

일이 있어 점심때가 다 돼서야 전철을 타고 회사로 향하는 중이었다. 기관사님의 목소리가 차량 내에 울렸다.


"우리 열차, 차량 운행을 마치고 점검을 위해 차고지로 이동하기 위해 xx역까지만 운행합니다."


일을 다 마치고 차고지로 가는 것이라 굳이 따지자면 야간 근무를 마친 직장인의 피로가 느껴져야 하는데, 훤한 대낮이어서 그런지 기분 좋은 조퇴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 전철이 부럽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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