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친구의 정체는...
그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어.
"놀라지 마. 여긴 <나비정원>이야."
누군가가 손을 내밀었어.
"놀랐다면 사과할게. 나는 보이야."
에밀리는 깜짝 놀라 잠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넌 누구야?"
"말했잖아. 보이라고."
"아니, 네 정체."
"나도 잘 모르겠어."
보이가 털썩 주저 않았어.
"왜 그래?"
"속상해서......"
"왜?"
"내 정체를 모르겠어."
"미안해. 괜히 물어봐서."
"미안할 거 없어. 그냥 내가 이렇게 태어났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