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 생각

모바일 중독 사회, 소변을 보면서 까지..?

by 에릭리

요즘 길을 걷다가, 지하철을 타다가, 자전거를 타다가 그리고 운전을 하다가 매번 목격할 수 있는 장면이 있다. 바로 핸드폰을 보면서 걷고 있는 사람들이다. 핸드폰을 보면서 동시에 할 수 있는 활동이 그렇게나 많은지 나는 알지 못했다. 오토바이 뒷자리에 타면서 핸드폰을 하는 모습, 운전하면서 핸드폰을 하는 모습, 양치를 하면서 핸드폰을 하는 모습, 걸어가면서 핸드폰을 하는 모습 등 나열하지 못할 만큼 스마트폰을 보면서 동시에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런데, 내가 최근에 어떤 장면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적이 있다. 바로, 소변을 보는 중에 한 손으로는 스마트폰을 잡고 열심히 화면을 보고 있는 한 남자의 장면이다. 소변을 보는 시간은 몇 초 정도 될까? 뭐... 짧으면 30초 정도 될 테고, 길면 1분 정도 되지 싶다. 몸에 저장돼 있는 물의 양이 많지 않은 이상은 30초에서 60초 안에 배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짧은 순간도 그냥 보낼 수 없게 하는 스마트폰의 위력에 나는 다시 한번 놀랐다. 이는 스마트폰의 유혹이 얼마나 큰지를 우리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큰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이 큰 사건을 우리는 그냥 넘겨야 할까? 그렇지 않다. 그만큼 세상은 변했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란 걸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럼 투자 얘기로 들어가서, 이러한 사건을 어떻게 투자로 연결할지 한 번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사람들이 핸드폰을 하고 있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해보면, 대부분은 카카오톡을 하고 있거나 유튜브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물론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사람들이 애용하는 SNS가 많지만, 대표 SNS인 카카오와 유튜브를 예로 들었다. 카카오톡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카카오와 유튜브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구글에는 어떻게 보면 많은 사람들이 심각하게 중독되어 있고, 당분간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경쟁 가능한 SNS가 없을 걸로 본다. 그러면, 이 Platform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와 구글의 수익은 나날이 증가할까? 감소할까? 물론 재무제표와 기업의 건전성은 따로 확인해봐야겠지만, 이익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처럼, 투자 Idea의 시작은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나를 포함해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이라는 작은 기기에 중독되어 있다. 옛날에는 걸어가는 시간에 걷기만 했고, 소변을 볼 때는 소변만 봤다. 그런데, 지금은 심지어 소변을 보는 짧은 시간에도 모바일에 있는 콘텐츠나 특정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즉, 예전에는 매출이 발생할 수 없었던 시간(걷는 시간, 소변보는 시간 등)에도 심지어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참 놀랍지 않은가?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당신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에 모바일과 관련된 기업이 있는지 한 번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투자하고 있는 기업 중에 모바일 관련 기업이 한 곳도 없다면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투자 방식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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