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란 낚시와 같다.

기다림의 연속

by 에릭리

투자라는 건 낚시와 같다고 생각한다. 낚시를 할 때 낚싯대를 투척해놓고 1시간, 2시간, 3시간 또는 더 길게 언제 잡힐지 모르는 물고기를 기다린다. 물고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물고기가 많이 있는 곳에 낚싯대를 던져야 하며, 낚싯대에 미끼를 물고 물고기가 파닥파닥 거릴 때는 내 손의 힘으로 온전히 잘 버텨주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완전히 물고기가 낚시 고리에 걸렸다고 생각될 때, 바로 그때 낚싯대를 회수하면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 이러한 과정들이 나는 투자와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물고기를 잡기 위해 낚싯대를 물고기가 많은 곳에 던져야 한다. 이는 마치, 좋은 기업을 사둬야 된다는 철학과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향후 주가 상승이 크게 기대되는 기업을 매수해놔야 한다. 매수라는 행위의 자체가 낚싯대를 던진 것이다. 향후 큰 수익(=물고기)을 줄 수도 있는 가능성을 확보한 샘이다. 그리고는 기다린다. 그 기업이 언제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연의 일치로 당장 내일 그 기업이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도 있다. 아니면, 1년 2년 그리고 길게는 3년간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판단하기에 물고기가 물고 잡힐 거라 생각했고, 기다림에 대해서 인내할 수 있다면 언젠가는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 물고기가 미끼를 문 순간은, 내가 투자한 회사가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시점으로 비유할 수 있다. 그때 물고기가 파닥파닥 된다. 주식은 파동을 그리면서 계속해서 올라간다. 그러면 절정이 오게 되고, 매도의 시점이 다가온다. 물고기가 미끼를 확실하게 물고 고리에 걸렸다고 생각될 때(=주식이 충분히 올랐고, 고점이라고 생각될 때) 그때 주식을 매도하고 수익으로 실현하면 되는 것이다.


소름 돋게도 주식투자가 낚시와 굉장히 닮아있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과정이 중요하다. 좋은 회사를 고르는 것, 그리고 그 회사가 시장에서 인정받기까지 기다리는 것, 마지막으로 회사가 충분히 시장가치를 인정받았을 때 매도하고 수익을 실현하는 것. 모든 투자가 낚시와 닮아있지는 않지만, 직장인이 할 수 있는 투자 방법 중에는 편한 방법이지 않나 생각하고, 이러한 원리를 조금씩 배워 나갈 때 내 투자실력도 향상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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