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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릭리 Sep 10. 2024

200억 자산가도 지키는 전화받는 습관


흙수저에서 200억 자산을 일군 벤츠 영업 이사라고 하는데, 시간 되면 전체 영상 꼭 한 번 들어보자. 영상에서, 이 분이 세일즈 강의 나갈 때마다 하는 얘기가 있다고 하는데, 하는 말을 워딩으로 그대로 옮겨봤다.

(링크는 본문 맨 아래)


저는 제가 세일즈 강의 나가면서 정말 주장 많이 하는데, 이제 세일즈를 시작하는 초년생이 전화만 한 3개월 정말 잘 받아보라 그랬어. 콜백 잘하는 거 문자나 카톡 회신 빨리빨리 하는 거. 그것만 제발 해보라고. 기적이 일어날 거라고.


사실 직장생활에서도 기초 중에 기초가 전화받는 에티켓인데 생각보다 이걸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로 많다. 전화를 아예 안 받는 사람부터, 콜백을 안 하는 사람까지. 심지어 카톡을 안 읽고 무시하는 사람까지.


이런 습관들이 하나하나 모여 결국 내 평판으로 이어진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정말 많고 나 또한 전화 예절에 관해서는 이전에 브런치에 글을 한 번 쓴 적이 있다.


https://brunch.co.kr/@ericlee/359


사실 이 영상에 나온 200억 자산가인 벤츠 이사는 본인의 고객 대상으로 3개월 전화를 잘 받아보라는 조언을 했는데, 직장에서 무조건 이렇게 한다고 좋은 건 아니다. 왜냐면 직장동료가 내 세일즈 대상도 아니고 고과 권한도 없는 다른 팀 동료가 내 세일즈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이 이사가 얘기하는 전화를 무조건 잘 받아보라에 대한 직장에서의 범위는 고과권자 또는 나에게 유의미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대상이다. 그 외, 직장동료나 다른 팀에 수평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인 에티켓만 지키면 된다.


구체적으로 나에게 고과 권한이 있는 상사나 나에게 유의미한 권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에게 전화를 빨리 받고 카톡이나 문자에 대한 답장이 빠르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이건 거꾸로 생각해 보면 쉽다. 내가 팀장이라고 가정하고 팀원에게 물어볼 게 있어서 전화를 했는데, 한 놈은 전화를 지지리도 안 받고 한 놈은 전화를 빠르게 받는다. 그리고 한 놈은 뭘 물어봐도 피드백이 빠르게 오면 다행이고 거의 안 오거나 또 다른 한 놈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빠르게 답변이 온다. 누구를 좋아하고 누구를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키워주겠는가? 뒤집어 보면 답은 쉽다.


권력자에게는 전화 예절을 신경 써야 하지만 수평적인 관계에 있는 다른 동료에게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법을 써야 된다. 


기본적으로 에티켓을 지키며 전화 예절을 지키되, 만약 다른 동료가 전화 예절이 좋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잘 못 된 기억을 만들어준다면 나도 그대로 하거나 또는 더 심하게 하면 된다.


만약 한 동료가 전화를 여러 차례 해도 콜백이 없거나 또는 답이 없거나 하면, 나의 경우 전화번호를 이렇게 저장한다.


 "홍길동_전화 받지 마세요"


이 사람이 혹시나 내가 필요해서 전화할 일이 있으면 나도 똑같이 전화를 안 받기 위해서다. 혹시나 이 사람이 안달이 나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냐고 하면, 당신도 받지 않았는데 내가 왜 받아야 되냐고 받아 치면 된다.


최근에 고과권이 없는 그리고 나와는 수평관계에 있는 부장님이 나에게 전화를 했는데, 도중에 본인 할 말만 하고 끊어버렸다. 그래서 나는 바로 그 부장님 연락처를 차단했고 이후에 이 부장님이 나한테 왜 전화가 안되냐고 물어봤었는데 얼굴에 대고 얘기했다. 부장님은 전화 도중 할 말만 하고 끊어버리는데 내가 왜 부장님 전화를 받아야 되냐고. 그랬더니, 그 부장님은 얼굴이 빨개져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이렇듯,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이 벤츠 이사의 전화 팁을 100% 따를 필요는 없지만 내가 필요한 사람 또는 권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 룰을 꼭 적용하면 아마 이 사람이 얘기한 대로 기적이 일어날지도.


https://youtu.be/_r75Mq9hKfI?si=hHd8XnBouDsQgR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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